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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s_2/F-4 (USAF/Foreign)'에 해당되는 글 2
2005/03/21  F-4EJ改 '8SQ Panthers'  (14)
2002/07/13  F-4E 'Shark Teeth'  
 
 
 
 
1:48 / Hasegawa / 제작기간 : 2004. 11. 5 ~ 2005. 3. 19


F-8E(FN)과 마찬가지로 이 녀석 역시 창원 내려오기전 10일 연휴 동안 집중제작했다가 실패하고 엊그제야 완성을 보게 된 작품이다. 원래는 조금 쉬운 놈 잡아보자 싶어 '서자'격으로 만든 놈이긴 한데 별 고생도 안 시키고 '뽀대'도 잘 나는 것 같아 같이 만든 F-8E(FN)보다 더 이쁨 받는 놈이다. (원래 팬톰이라는 기체 자체가 뽀대 하나는 확실하니...)


1% 미완성인채로 창원에 내려와서 한달을 지내는 동안 느닷없이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조례안이 통과되고 한일관계가 냉랭해지는 묘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대일의존도가 높은 '모형'이라는 취미를 즐기고 있고 현재 만든 작품이 자위대 기체라고 해서 그걸 핑계삼아 한일관계에서 일본편을 들 바보는 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나로서는 현재 민간에서 일고 있는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형태의 반일감정이 현 사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자해소동을 벌인 사람이 사실은 티셔츠 안에 복대를 두르고 있었고 분신소동을 벌인 사람 역시 '뒤에서 분신하라고 시켰어요'라고 웃지 못할 고백을 하고 독도에 경계석을 설치하겠다고 나선 한 단체가 경계석에 독도의 영문이름을 일본의 의도대로 '리앙쿠르 록스'라고 새겨놓는 이 코미디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의 반일감정이라는 것이 일본의 극우단체 시위하는 것과 다를바 없는 유치한 수준에서 '감정의 배설'에 불과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흠, 어쨌거나 이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제작기간을 한달 연장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레진제 별매사출좌석은 지금은 문을 닫은 KMC(켄달모델)라는 회사의 제품이다. 지금으로 치자면 블랙박스 제품 정도의 고품질을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는데 이 사출좌석 역시 예외가 아니다. 2개가 한 세트로 된 팬톰 미공군기용 좌석을 썼다.


계기판은 좀더 전자화된 F-4EJ改(Kai) 콕피트의 레진별매품이 없어 키트의 것을 그대로 썼다. 캐노피의 이중마스킹은 이제까지 한 것 중에서 제일 깔끔하게 잘 됐지 싶다. (아, 뿌듯...)



공기흡입구의 유량조절팬에는 낙서가 되어있는데 왼쪽에는 표범그림, 오른쪽에는 사람이름(?)이 적혀있다. 특히 오른쪽의 한자들은 일본의 고전시가인 하야쿠로 착각하기도 했지만 자세히 보니 조종사와 정비사 이름이 아닌가 한다.



옅은 푸른색은 군제락카 H72, 짙은 푸른색은 H14 그대로다.

자위대 기체의 특징인 빽빽한 데이터마크는 여기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데칼 붙이는 데만 하루 12시간을 투자해야했다. 패널넘버가 재현된 것은 가급적 키트의 패널라인과 일치시키기 위해 잘라내고 위치옮기고 해서 시간이 더 걸렸다.


일전에 소개한 바와 같이 기수 레이돔의 돌기를 디테일업한 것과 ASM-2를 자작해준 것 외에는 키트 그대로 만들었다.


ASM-2는 웹에서 찾은 실물사진을 토대로 모형계의 꿈나무 최선호님께서 제공해주신 후지미 키트의 부품을 기본으로 개조한 것이다. 날개(핀)은 얇은 플라스틱판으로 교체해주었다.


본 F-4EJ改 키트는 파일런에도 데이터마크가 붙게 돼있다. 파일런의 (+) 패널라인을 (-)로 파내기 싫어 그냥 사포로 밀어버린채 민짜로 내버려두었음에도 빽빽한 데이터마크가 표면의 심심함을 상쇄해주는 것 같다. 그외에는 동체 중간의 신형 연료탱크가 무장의 전부다. (ASM-2 붙는 파일런에 AAM-3을 2발씩 달아줄까 생각도 했으나 ASM-2의 날개와 공대공미사일런처가 간섭이 생겨 달 수 없다)


빵빵해보이는 팬톰의 엉덩이(?)지만 어쩐지 하세가와의 키트는 이 부분의 특징을 잘 못 잡아내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기체 곳곳의 가나문자 스텐실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내준다.



다시 또 최근의 한일문제를 언급해보자면...

남의 영토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 일본의 도발이 이번 일의 도화선이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간쪽의 대응방식은 사태를 더 꼬이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마산시의 '대마도의 날' 조례제정은 그러한 성숙하지 못한 대응의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나는 마산시의 조례제정 그 자체보다도 조례제정이 몰고 온 그 엄청난 찬성의 목소리에 더 절망한다. 과연 외교라는 것이 감정과 분노로만 가능한 것이던가?)

현재 정부의 대응이 강경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아직도 한국정부가 일본의 눈치를 보면서 설설 기고 있는 거라고 그렇게 믿고 있는가? 지금 한국정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대응방식보다도 더 강도높은 어조로 일본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 않은가. (정부에서 직접적으로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한다'라고 말한다는 게 우리의 감정상으로는 아무 것도 아닐지 몰라도, 외교상으로는 대단히 강력한 언급이다. 이걸 김빼놓은 콘돌리자 라이스가 그래서 더 미운 거지)


나는 해병대모자를 쓰고 일본대사관 앞에서 극단적인 방법으로 시위를 하는 단체보다 차분히 세계 속의 왜곡된 한국정보를 수정해나가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모습에서 민간의 '성숙한 대응'이 무엇인가 깨닫게 된다.

중국은 뙤놈이어서 싫고 일본은 쪽바리여서 싫다는 건 세계 속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시키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감정'에 불과하다.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해 '과격하고 극단적인 대응'이 아닌, '진지하고 심각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리 완성시켜두었으면 별일없었을텐데 끝마무리 하는 데 걸린 약 한달간 벌어진 일본의 도발 때문에 제작기에 불필요한 얘기가 많이 들어갔다.

가벼운 마음으로 제작기 읽으러 오신 분들께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대신 예전에 만든 F-4E 샤크티스와 함께 찍은 사진 하나 올려둔다.
2005/03/21 15:57 2005/03/21 15:57
http://morehj.com/blog/trackback/605
김덕래  | 2005/03/22 22:47
오랜 만에 올려진 팬톰과 크루세이더 아주 잘 보았습니다.^^
멋집니다. 미국과 대화 할 때는 미국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나오면 좋겠고
일본과 대립할 때는 일본의 문화와 일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전염됐는지 .. 리플도 이상하네요.^^
  | 2005/03/22 23:16
항상 좋은 댓글 남겨주시는 덕래님께 감사드립니다. m(_ _)m
장세형  | 2005/03/23 00:04
현중님 바쁘실텐데도 멋진 두작품을 완성시키셨네요,,,^^ 저도 항상 비행기만들때 느끼는 거지만 캐노피의 2중마스킹이 가장 까다로운거 같아요,, ^^;; 요즘 독도때문에 나라가 떠들썩하는데 정치적인 내용도 아주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
  | 2005/03/23 00:38
세형님의 팬톰 연작(모노그람 파이팅팰콘즈, 하세가와 한국공군)의 그 섬세한 이중마스킹을 잊을 수 없습니다. 고수께서 엄살을...-_-;;
이윤복  | 2005/03/25 12:43
정말 멋진 두 작품 잘 보고 갑니다..^^ 제작기에서도 봤지만 칵핏의 천질감을 정말 볼륨있게 표현하시는데요, 단순히 드라이브러싱같은걸로는 그렇게 안나오던데 어떤 방법을 쓰시는지 궁금하네요.
  | 2005/03/25 13:32
저는 드라이브러싱을 잘 못합니다. 붓 망가뜨리는 것을 좀 싫어해서...^^; (궁색모델러~) 귀찮아도 항상 블렌딩하는 걸 원칙으로 삼고 있는데요, 녹색계열은 카키, 올리브그린, 다크그린, 올리브드라브 등 물감구색도 충분하므로 조색 안하고 에나멜 그대로 써도 색감이 충분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즉, 금속을 제외한 어지간한 인공물(시트, 캔버스천 등)은 다 블렌딩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윤복  | 2005/03/29 12:42
역시 비결은 블렌딩이었군요.. 저도 마지막 사진처럼 멋진 팬톰들을 진열하고 싶네요..
정승찬  | 2005/03/31 01:29
흐 멋진데요 데칼붙이시느라 눈빠지셨겠어요..ㅎㅎ
  | 2005/03/31 08:45
아직 눈은 제자리에 붙어있군요...^^;;
최선호  | 2005/04/14 01:45
오랜만에 들어와봣는데...정말 멋지네요 저도 저 키트 하나 사서 만들어봐야할듯...^^
최혁진  | 2005/04/14 16:43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이리저리 업데이트 해놓으신거 둘러봤습니다. 멋진 작품들 잘 봤습니다. 저도 요즘 다른 녀석들을 많이 만들고 있는데 다시 F-14를 잡았습니다. 이제 또 비행기 몇대 만들어야죠.....^^
참... 얼음집 하나 장만했습니다. 시간 되시면 놀러오세요......
<a href=http://basilisk.egloos.com/
target=_blank>http://basilisk.egloos.com/
</a>
여깁니다.......
  | 2005/04/14 17:48
사실 혁진님의 블로그는 매일 들어가고 있습니다. 근데 도통 방명록 같은게 없어서...ㅡㅡa 앞으로는 댓글도 자주 달고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실은 제가 혁진님을 좀 좋아합니다, 후다닥~~)
최혁진  | 2005/04/15 09:03
이글루는 방명록이나 게시판같은 시스템이 없어서요.....^^;; 메인 화면 왼쪽에 보시면 나름대로 게시판이라고 해놨습니다....아니면 그냥 아무데나 써주셔도 제가 다 찾아서 읽습니다.....ㅋㅋ
(실은 저도 현중님을 좀 좋아합니다......&lt;--coming out~?!)
구스타프  | 2005/04/16 01:47
헛... F-4EJ Kai 블랙팬서까지 완성을!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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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 Hasegawa


최근에 한정판으로 나왔던 하세가와의 F-4E 'Shark Teeth' 키트를 만들었다. 지퍼백이 아무리 밀봉효과가 좋다고 하더라도 하세가와 데칼은 쉬 색이 바래고 습기도 잘 먹으므로 후딱후딱 만들어 치워버리는 것이 낫다. 그래서 겁도 없이 팬톰을 만들기로 한 것인데... (사실 F-14B 졸리 로저스 한정판이 더 급하다. 그 데칼은 벌서 누래지는 것 같던데...-_-;;)


실기나 키트 모두 유명하니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조립이나 도색 역시 키트 그대로 만들었다는 말밖에는 할 게 없다. 다만, 팬톰이라는 녀석 자체가 키트로도 꽤 난이도가 높은 놈이라서 코르세어 II 만들 때처럼 일사천리로 나아간 것 같진 않다. 4분할 캐노피, 수평미익, 기수의 램에어인테이크 접합선 수정 등 기본기를 요하는 부분이 꽤 된다. 인터넷 속어로 'Shake and Bake'(상자째로 흔들면 완성될 정도로 쉬운)한 그런 쉬운 키트는 아니라는 말이다.


도색은 베트남 3색위장으로, 군제락카 특색을 그대로 사용했다. 린드버그 F-100 이후로 베트남 3색위장은 두번째다. 주익처럼 평평한 부분에는 지형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동체처럼 지형을 대기 난감한 부분에는 연필로 옅게 선을 그린 뒤 노즐캡을 벗기고 프리핸드로 처리했다. 린드버그 F-100 때는 겸손하게도(?) 모조리 지형처리를 했는데... 역시 짬밥이 늘면 요령피우는 것도 느는 것인가?


사실 이 한정판 키트를 산 것은(선물로 받은 것이긴 하지만... 정선미양, 고마워!) 취미가 6호에 나왔던 이대영님의 초창기 F-4E처럼 베트남 3색위장 위에 빽빽한 데이터 마크를 재현해보고 싶어서였다. 물론 이 키트에서도 밑색에 따라 데이터 마크의 색깔이 다르게 처리되어 있지만 그 수가 너무 빈약하다. 하세가와의 철저한 고증성에 비추어 실기도 데이터 마크가 그 정도일 거라고 믿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왕 만드는 거, 갖고 있던 수퍼스케일 #48-147의 빽빽한 데이터 마크를 사용하여 좀더 복잡한 데칼링을 시도했다.

수퍼스케일 #48-147은 [딱지들]에서 소개한 바 있는 바로 그 놈인데, 원래 독립된 아이템으로 나와있는 데이터 마크를 끼워넣어주면서 원래 2쪽으로 된 설명서를 1쪽에 몰아서 인쇄하다보니 설명서의 글씨가 뭉개져 도저히 알아볼 수가 없다. 취미가 6호와 인터넷의 다른 작례들을 참고하면서 돋보기를 대고 데칼의 글자를 읽어가며(!!) 근근히 붙여나가다가 나중에는 귀찮아서(으...또 귀차니즘...-_-;;) 대충대충 붙여버렸다. (그래도 글자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제자리에 붙이는 등 최대한 고증에 어긋나지 않게 하려 노력했다)


요즘 하세가와는 한정판을 발매하면서 은근슬쩍 기존 키트의 부품들을 생략하는 등 눈물겨운 원가절감 노력을 보여주는데 이 키트도 예외는 아니다. 가격은 3200엔으로 동일하면서 원피스 캐노피가 키트에 안 들어있다. 허허...참... 어쨌거나 캐노피는 원래 열려고 했으니 상관은 없었지만 이렇게까지 원가절감, 또는 사실상의 가격인상을 시도하는 하세가와의 경영전략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캐노피에는 흰색으로 고무실링 표현을 해줬는데 몇군데는 상당히 굵게 나와버렸다. 내공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팬톰 키트의 완성도를 평할 때 포인트가 되는 노즐과 그 주위부분. 김세랑, 정기영님의 작품들처럼 클리어옐로, 클리어레드 등으로 몇번에 걸쳐 색을 입히고 싶었지만 그냥 설명서대로 28번 흑철색 하나로 처리해버리고 말았다. 에어브러시가 1대라서 도료를 교체할 때마다 세척용으로 드는 락카신너가 장난이 아니거든... 베트남 3색위장 때문에 동체 칠하고 세척하는 데에도 벌써 락카신너가 배로 들어갔는데 노즐부위에까지 색을 몇 가지로 칠해버린다면 락카신너가 얼마나 더 들 것인가...

하세가와 팬톰 키트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바로 저 노즐 안쪽이다. 가장 안쪽의 애프터버너 부분은 잘 재현돼있지만 노즐내부가 완전히 민짜라서 당황스럽다. 그냥 락카 백색을 칠한 뒤 노즐커버색으로 대충 에어브러싱. (지금 보니 수평미익 한쪽 귀퉁이에 은색을 안 칠한 것도 있네?)


디테일업을 한 유일한 부분은 수직미익의 충돌방지등이다. 고수분들은 주익 양끝의 항법등도 투명부품으로 갈아주곤 하시지만 나같은 초보들에게는 너무 작은 부분인지라 그냥 이곳만 해봤다.


소위 '면적효과'에 따르면 완전히 동일한 색이라도 모형에 칠하면 크기가 작으므로 더 어두워보인다고 한다. (1:48 스케일이라면 흰색을 10% 정도 섞어줘야 어울린다고 한다) 사진은 플래시를 터뜨려 찍은 것이므로 밝아보이지만 실물은 락카 특색을 그대로 쓴 것이므로 상당히 어둡게 나왔다.

먹선넣기에는 유화 대신 저먼그레이(하면)와 무광검정(상면) 에나멜을 사용하였다. (아, 패널라인이 너무 얕아서 모든 패널라인을 P커터로 한번씩 더 파주었다) 대신 웨더링에 검은색 파스텔을 대량 사용함으로써 육중한 공군형 팬톰의 이미지를 살려보고자 하였다. 거의 탱크 같은 이미지가 되었지만 상당히 만족스럽다.


실제로 이런 무장이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 예전 취미가에서 김세랑님이 타미야 1:32 F-4J 만드시면서 연료탱크x3, 사이드와인더x4, 스패로x4만 되어도 최대발함중량 초과라고 하신 바 있어서 범용폭탄x6까지 달기가 좀 꺼려졌다. 그래도......달았다...-_-;;;

그리고 이 '샤크티스' 한정판의 기체는 구형의 사양이므로 일선에서 퇴역한 사양을 재현하고 있는 요즘의 F-4E 키트(30주년 기념 키트) 설명서를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즉, 동체 중앙의 연료탱크는 키트설명서에 불요부품으로 되어 있는 E8, E9를 써야 한다. R1, R2는 F-15와 공용의 신형 중앙연료탱크라서 여기에 쓰면 안된다. (설명서 어디에도 언급되어 있진 않지만 한정판 키트에 든 샤크티스 도색3면도에는 이 구형 중앙연료탱크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또한 내측 파일런 양쪽 후미에 붙는 채프발사기(J8, J9) 역시 붙여서는 안된다. 이 채프발사기가 구형에는 안 붙고 신형에만 붙는다는 뜻은 아니다. 개개의 기체마다 붙은 놈, 안 붙은 놈이 제 각각인데 이 샤크티스 기체들에는 안 붙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것 역시 도색3면도에 의한 것이다)

또 하나, 내측 파일런과 TER 사이, 사다리꼴의 TER 어댑터를 플라스틱판으로 자작해줬다. 해군형은 TER 어댑터 붙은 사진이 자주 보이지만 공군형에서는 무장에 가려 잘 안 보여 자신이 없었는데 최근 공군형에도 사다리꼴의 TER 어댑터가 붙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걸 몰랐던 제작 당시에는 시험삼아 어댑터 없이 TER을 파일런에 직접 붙여봤더니 범용폭탄이 사이드와인더에 너무 바짝 붙게 되어 할수없이 어댑터를 만들어붙였던 거고...


이 한정판 키트는 2기의 팬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놓았는데 나는 그 중에서 1번 사양(제3전술전투비행단, 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지, 1981년)을 택해 만들었다. 지금 보니 눈이 너무 위에 가서 붙은 것 같기도 하다. 키트의 데칼 외에도 수퍼스케일 #48-147을 이용하여 자잘한 데이터 마크를 좀더 붙여주었다.

에어인테이크 내부는 흰색락카를 에어브러싱 해주어 동체조립전에 색칠해야 하며, 공기유량을 조절하는 팬(부품번호 D27, D28)은 동체도색이 다 끝나고 먹선넣기, 데칼링까지 완료된 후 최후에 붙여주는 것이 편리하다.

그나저나 실기와 비교했을 때 하세가와 키트는 실기보다 기수가 좀 짧은 게 아닌가 싶다. 실기 사진에서는 E형의 기수가 무진장 길어진 느낌인데 키트로는 J형 동체보다 별로 길어진 게 없으니... (물론 수치상으로는 축척이 정확할지 몰라도 '느낌'이 영~ 아니라는 거다)



주익/동체 위의 워크웨이나 수직미익의 코드레터, 끝단의 색띠 등도 모두 데칼처리. 동체 위 워크웨이는 중간부분에서 각도가 약간 꺾이므로 일단 중간부분에서 패널라인에 일치시킨 뒤 앞뒤로 남는 부분을 조금씩 잘라내는 방법을 써야 한다. 이렇게 가느다란 데칼은 붙인 뒤 마크소프터를 가급적 안 쓰는게 좋다. 마크소프터를 쓰면 그 가느다란 데칼이 녹으면서 삐뚤빼뚤해져서 대책없다. 본인도 결국 나중에 일부분을 제거하고 다른 데칼에서 그 부분만큼을 '땜질'하는 고생을 해야했다.

이처럼 폭이 좁거나 No Step, No Push 데칼처럼 데칼 크기 자체가 극도로 작은 경우에는 마크소프터가 오히려 독(毒)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크소프터보다는 수퍼클리어로 탑코팅하여 '가둬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물론, 국적마크나 코드레터처럼 큰 것은 여전히 마크소프터를 사용해줘야 한다)

2002년 8월 2일부로 캐나다로 1년간 어학연수를 갈 예정이다. 아마도 이 팬톰이 어학연수 가기 전 마지막 비행기가 될 것 같은데 앞으로 1년 동안 비행기를 못 만진다고 생각하니 손이 근질거린다. 다만, 캐나다에 있으면서 북미지역의 모형계 사정을 살펴보고 배울 것이 있으면 배우고 익힐 것이 있으면 익히며 살 것이 있으면 사오도록(이게 가장 큰 목적이다...^^) 할 것이다. 그동안 이 초보의 보잘 것 없는 뱅기들에 관심가져주신 방문객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다른 부분들 역시 업데이트는 안 되겠지만 [게시판]을 통해서 꾸준히 그곳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다)
2002/07/13 00:55 2002/07/1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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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모형인] 박건령.
  64. [모형인] 박규동.
  65. [모형인] 박대호.
  66. [모형인] 박상병.
  67. [모형인] 박상욱.
  68. [모형인] 박성호.
  69. [모형인] 박수원.
  70. [모형인] 박연상.
  71. [모형인] 박용진.
  72. [모형인] 박종봉.
  73. [모형인] 박지훈.
  74. [모형인] 백승동.
  75. [모형인] 변지선.
  76. [모형인] 북서풍.
  77. [모형인] 새물결.
  78. [모형인] 서순교.
  79. [모형인] 서정범.
  80. [모형인] 서준천.
  81. [모형인] 손우석.
  82. [모형인] 수연아빠.
  83. [모형인] 스끼리네.
  84. [모형인] 신광철 - Egloos.
  85. [모형인] 신광철 - Naver.
  86. [모형인] 신동훈.
  87. [모형인] 신화동.
  88. [모형인] 아무로.
  89. [모형인] 안준홍.
  90. [모형인] 안치성.
  91. [모형인] 알폰스.
  92. [모형인] 양대천.
  93. [모형인] 양동일.
  94. [모형인] 양성필 - Egloos.
  95. [모형인] 양성필 - Naver.
  96. [모형인] 양태준.
  97. [모형인] 오준호.
  98. [모형인] 왕조사.
  99. [모형인] 우보형.
  100. [모형인] 유철호.
  101. [모형인] 유철호 - Naver.
  102. [모형인] 윤영중.
  103. [모형인] 이경재.
  104. [모형인] 이경준.
  105. [모형인] 이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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