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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7월 24일부터 스핏파이어 Mk.IXe형을 만들고 있었다.

길이가 수정된 영국 Airwave제 동체에 CMK 멀린66 엔진세트와 e형 날개 디테일업 세트를 이용해서 컷어웨이 모형에 준하는 급으로 만들어보자 했는데, 엄청난 사포질과 가조립에 질려서 결국 오늘자로 포기!!

레진 부품은 모조리 쓰레기통으로, 이것저것 잘라냈던 하세가와 스핏파이어 키트는 아파트 단지 플라스틱 재활용통으로 직행. ㅡㅡ;;

여름이어서 그랬을까, 귀찮아서 그랬을까. 이제 내가 점점 디테일업 세트니 개조니 하는 것에 힘들어한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으흐흑...
2011/08/14 01:27 2011/08/1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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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  | 2011/08/14 07:44
어흑...가슴 아픈 포스팅이군요...ㅡㅜ;
그 때 본 상태만으로는 제대로 가는 중이었는데
1/48로는 계획했던 것만큼 뽑아내기는 좀 무리였나 보네요...

타미야 스핏파이어와 머스탱이 나온 이후
양덕후 아저씨들이 열심히들 내부 작업들을 해대는 것만 봐도
컷어웨이 모형은 기본이 1/32이고 1/24는 돼야 뭔가 있구나 싶은 것 같네요...

결국 웰메이드가 아닌 컷어웨이급 모형이라면 "1/32 이상 사이즈에 상당한 자작이 필요"란 결론~!!
자, 그럼 타미야를 거쳐 아파치로 달리는 겁니다!!! ^^;;
  | 2011/08/14 12:09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요. ^^;;

아, 이 1:48 CMK 키트가 보기에는 꽤 괜찮아보이는데 은근히 부품간의 간섭이 심해서 마구마구 갈아내다보니 질려버리더라구요. 대체 1:72로 컷어웨이를 만드는 인간들은 뭔지...-_-;;

Su-24 만들 때 힘을 너무 빼서 그런지 이번에 만드는 것은 좀 쉬엄쉬엄 가는 것으로 해보려구요. 스핏파이어는 너무 빡셌던 것 같아요.

...아파치는 D형으로 개조를 해볼까 하고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보고 있는데, 역시나 머리가 아프네요. 아무래도 이번에는 쉬운 것으로 Go!
  | 2011/08/15 00:30
이 링크가 바로, 제가 참고할까 살펴보다가 더 머리가 아파진, 바로 그 링크입니다. -_-;
뽀~*  | 2011/08/15 00:38
뭐, 레진이란 게 그렇죠...갈고 갈고 또 갈고...붙이고...^^;
일단 D형 (실은 현용) 개조에 영감을 줄 링크 하나 갑니당...^^;
http://s362974870.onlinehome.us/forums ··· 3D219131

현재 'D형=롱보우형'이란 등식이 깨진 관계로
일반적인 D형으로 개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스폰슨과 계기판인데
계기판은 디지털화로 오히려 재현이 용이한 편인고
스폰슨만 플라판으로 잘 재단하면 된다는 계산이라...
콕핏과 스폰슨을 제품화해달라고 부탁할 참이었는데 말이죠...^^;

위 링크의 작례는 영국군 WAH-64D라 손 댈 부분이 꽤 되는데
보급형(?)이랄 수 있는 화란 공군 D형만 해도 롱보우 레이더는 옵션이고
기본 탑재 레이더의 개수만으로 롱보우형 초기 모델을 상회하는 듯하니...
범용으로 간다면 D형이라고 해도 스폰슨과 계기판 로터 덮개뿐인 거죠...
비밀방문자  | 2011/08/15 00:48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gmmk11  | 2011/08/14 15:59
이번기회에 머리도 식힐겸 살짝 외도하셔서 함선모형은 어떠신가요.
  | 2011/08/14 20:12
'머리도 식힐겸' 함선모형을 권하시다뇨...-_-;;; 복잡함으로 치자면 컷어웨이 모형 저리가라일 것 같습니다. 으흐흑
이석주  | 2011/08/19 16:57
T_T 계획대로 되었다면 참 재미있고도 멋있는 작품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저도 실력을 고려하지 않은 욕심에 48 프롭기용의 풀 디테일 세트들 좀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직 선뜻 제작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네요. 이런 종료의 작업은 '갈고 다듬고 맞추고'의 무한루프를 감당할만한 인내가 필요한데 나이가 들수록 그런 것과는 멀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모형제작을 취미로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참 용하다고 할 수 있겠죠. ^^;

이럴 땐 쉽게 조립되는 잘 맞는 킷 한 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2011/08/20 12:47
스핏파이어에 불을 붙이신 분이 석주님인 거 아시죠? ㅠㅠ

결국 쉬운 하세가와 제트기로 가기로 했습니다. 끙~!
gmmk11  | 2011/08/21 02:11
700은 재미삼아 350은 각잡고..

이렇게 나름 기준세우고 만들면 함선도 재밌어요 ㅎㅎ
  | 2011/08/21 23:23
전함은 잘 모르겠고, 상선(商船) 같은 일반 배 모형이 좀 많았으면 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회사일하고도 좀 관련이 있어서...)

지난번 회사출장 때 프랑스에서 이런 모형을 하나 봤는데, 사갖고 오고 싶더라구요. ^^; (http://www.thetoycabin.com/revell_08803_off-shore_oilrig_north_cormorant.html?category_id=1188)
gmmk11  | 2011/08/22 02:36
와우..플랫폼이 프라로 있었군요; 게다가 엄청크네요 ㅋㅋ


상선이라면
http://www.luckymodel.com/scale.aspx?item_no=RE%2005241
콜롬보익스프레스가 유명하고요. 이건 에칭도 한국회사 KA모델이 발매해서 싸고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에서 발매한 1/350 리버티 쉽도 괜찮죠.(그대로 축소한 1/700도 좋음)
http://www.luckymodel.com/scale.aspx?item_no=TP05301

이건 상선으로 칠한 작례도 꽤나 많더군요. 전후에도 벌크선으로 많이 상업운항을 했으니까요.ㅎㅎ

요 몇달간 계속 배만 만들어보니 한국의 함선모델러들이 다른사람 눈치와 실력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취미는 즐거움을 제일로 쳐야하는데 실력 신경쓰다보니 완성작도 안나오고 작업도 늦어지고 의욕도 잃어가는 것 같아 아쉽더군요. .. 특히 에칭에 대한 강박이- -;
  | 2011/08/26 23:51
이 원유시추선 모형 완성작을 보면 좀 완구 같아 보이더군요. (구글 검색으로 바로 나옵니다)

일반 배...라고 하면 최근에 나온 하세가와의 일본 남극정찰선이 예뻐보이더군요. 하나 만들어볼까 싶다가도 한국배가 아니어서 만든 다음에도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매번 생각을 접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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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Su-22를 완성한 것은 아니지만, 슬슬 다음 프로젝트를 뭘로 할까 고민할 시기가 되었다. (난 이 때가 제일 행복해~!)

영감을 받기 위해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발견한 아카데미 1:32 스케일 F/A-18C 컷어웨이 모형. 미국 모형지 Fine Scale Modeler 2009년 9월호에 실린 Dan Jayne씨의 작품이라고 한다. ('09년 9월이라면 오복이 태어났을 때군. 그때 미국에 있었음에도 출산과 학교 때문에 정신없어서 FSM을 사볼 생각을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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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인 Dan Jayne씨는 이미 FSM지를 통해 컷어웨이 모형을 몇번 발표했던 모양이다. FSM 사이트를 통해 그의 작품들이 실린 과월호(Back Issues) 몇권을 구입했다.

한국 모형계에서 유명한 컷어웨이 모형이라면 닉네임 Shadow님의 F-16 모형이 단연 손꼽힐만하다. 비행기 모형 자체도 뛰어나지만 조립창(廠, 조립공장)을 재현한 베이스와 악세사리들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예전부터 컷어웨이 모델에 관심이 있어 이리저리 키트나 관련 별매품도 사모으고 해왔는데, 이렇게 완전 자작에 가까운 작품을 보고 있으면 그런 사재기가 참 부질없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결국은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열정과 꼼꼼함이 가장 먼저여야 할 일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러한 컷어웨이 도면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회사도 있더라. 고해상도 인쇄물로 하나 마련해두면 제작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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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은 사재기가 많아 월 지출이 좀 컸는데, 다음 달쯤에나 하나 구입해봐야겠다.

2011/07/12 21:20 2011/07/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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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 2011/07/17 08:05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2011/07/17 12:09
7.24(일)부터 그 주 금요일까지 아마 해외출장을 가지 않을까 싶은데, 뵙는 것은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습니다. (아마 휴가는 8월 8~13일 있는 주에 쓰게 될 것 같아서요...)

제 마음에 또 어떤 불을 지르시려고요~~~~~ ^^;;;
acme97  | 2011/07/20 10:12
안녕하세요~~
Aero에 이런 분야도 있군요~
컷어웨이라는 새로운 장르도 알게 되었네요~
좋은 소식 감사하구요~
쮠장님의 차기작도 기대가 크네요~
더운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즐거운 모델링 하세요~~^^
  | 2011/07/23 00:54
AFV 분야에 많은 '내부재현모형'이 컷어웨이 모형이라 할 수 있겠죠.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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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스케일로 전향하는 것을 심각히 고려중이다.

2000년 가을에 모형 다시 시작할 때도 이에 대해 깊이 고민했는데, 결국 10년만에 다시 부딪힌 것은 '보관성'의 문제다.

나는 같은 기종이라도 다양한 마킹으로 만들어보고 싶은지라 한 기체라도 여러 대를 만들 생각인데, 독립가구, 독립장식장을 달성한 지금까지도 보관성의 문제를 완벽히 해소하지 못했다. 가장 이상적이라면 서양 가정처럼 반지하실에 세탁실 겸 작업실 겸 창고가 있어 거기에 (습기 걱정 없이) 완성작들을 켜켜이 쌓아두는 것인데...;;;

더구나 최근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간 절판된줄로만 알았던 희귀 1:72 데칼을 몇 종 구하는 데 성공한 사실도 1:72로의 전향을 결심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어쨌거나 지금 완성직전인 1:48 Su-22가 완성되면 다시한번 1:72로의 전향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다. (이 경우, 그간 모은 1:48 컬렉션의 대대적인 clearance sale이 있을 듯...-_-)
2011/07/10 13:09 2011/07/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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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래  | 2011/07/10 13:34
특히 비행기의 경우는 더욱 그렇죠.^^
전차들이야 직사각형을 이루고 있어서 상자에 넣어 보관도 용이하지만 비행기는 날개등 생김새도 각양 각색이라서 보관에는 참 애로사항이 많죠. 거기다가 스케일이 1/48의 경우 현용기라면 장소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저도 포화 상태라서 모델링을 멈추기까지 하니까요.
제 경우도 1/144스케일의 형용기 키트가 요즘 잘 나오는 편이라서 그 쪽만 파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 작긴 작더군요. 1/72도 현용기도 매우 작은 편은 아닌듯 합니다.^^
  | 2011/07/12 12:58
지난 주말에 아카데미 1/72 F-14와 F/A-18C를 시험삼아 만들어봤는데 덩치들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F-14는 날개를 펴도 적당한 크기여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 favorite라 할 수 있는 F/A-18C 호넷의 경우, 수직미익이 너무 작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 위에 온갖 마킹이 들어가는 점을 고려해볼 때, 1/72 스케일 콜렉션이라면 아무래도 장난감 같아 보일 것 같아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고민은 계속되고, 사재기 키트와 완성작은 늘어만 갑니다...-_-;
acme97  | 2011/07/20 10:18
저도 다시 모델링을 시작하게 된 2006년 말에 보관성 문제로
이런 저런 스케일을 고민하다가 보관하기도 좋고 타 스케일에
비해 제작기간이나 여러 작품을 만들수 있을것 같아 1/144 스케일을
정했는데요~ 물런 실력도 많이 부족하지만.. ㅋㅋ
쭝님의 실력과 열정이라면 1/72 로 전향하셔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올것 같네요~
  | 2011/07/23 00:55
고민은 많은데...사재기는 계속 1:48로 하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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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의 Jet Modeling 포럼에 북한공군 MiG-29에 대한 포스팅이 떴다.

북한공군 MiG-29 사진을 담은 스페인어권 모델러의 블로그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사진이 여태까지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던 것이어서 흥미를 끌기 충분하다. 이제까지 돌았던 가장 유명한 사진은 미군 정찰기를 요격하려던 이 사진. (단, 역광으로 찍혀 위장무늬 판독이 어렵다)

이하에서는 이 스페인어권 모델러의 블로그에 올라와있는 사진을 소개한다. (실은 불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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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른 사진을 통해 알려진 바대로 북한공군의 MiG-29는 등뼈(스파인)이 두툼해진 C형으로 확인된다. (수출형 9-13) 공기흡입구 옆에 3자리의 기체번호가 적혀있으며, 동체 하면은 특이하게 진한청색으로 칠해져있다. 전체적인 위장은 미군 정찰기 요격시의 사진에서 어렴풋이 확인할 수 있었던 진녹색 계열.

내측 파일런의, 캡이 씌워진 미사일은 R-27R (NATO 코드명 : AA-10 "Alamo")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그 외측으로 보이는 것은 APU-60 파일런인지 R-60 (NATO 코드명 : AA-8 "Aphid")인지 헷갈린다. 흰색인 걸 보면 R-60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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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식별안테나(IFF)는 NATO명 "Odd Rods"(홀수 막대기)라고 부르는 구형 SRO-2M Khrome 안테나. 기관포구는 구 소련기체들이 대부분 그렇듯 색칠되지 않은 맨 금속으로 돼있다. 기수 옆의 빨간 네모(?)는 어쩐지 독전(督戰) 구호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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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을 위해 달려가는 파일럿들. 파일럿 수트는 1960년대식의 구형으로 보인다는 것이 링크된 블로그 주인장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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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x 기체의 옆모습. 위의 41x 기체와 소속부대가 다른 것인지는 불명. 저 멀리 보이는 것은 혹시 MiG-23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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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공대공 무장을 장착하지 않은 채로 비행하는 MiG-29. 기체 하면의 진한청색이 확연하다.

마지막 서비스컷으로 위장색을 칠한 북한공군의 MiG-21 사진을 올린다. 북한공군 기체는 대부분 별다른 위장색 없이 맨 금속 그대로 운용되기 때문에 이러한 위장무늬, 특히 위장색을 칠한 MiG-21은 굉장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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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www.irandefence.net/showthread.php?p=375845
2011/02/11 10:33 2011/02/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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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mk11  | 2011/02/14 13:48
행사위장같네요; 진청색으로 하면을 바르다니..
  | 2011/02/14 22:35
북한공군도 행사위장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군용페인트가 없어서 막페인트(?)를 칠했으면 칠했을까요...-_-; 아무튼 희귀한 자료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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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듀얼런처를 단 F-20

아직 RAF Harrier Gr.7이 100% 완성되지 않았지만 벌써 마음은 차기작 구상으로 옮겨가고 있다. ^^; (이래서 내가 끝마무리가 야무지지 못한 듯?)

해리어를 만들며 작은 기체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어 (물론 조립은 어려웠다 ㅡㅡ;;) 다음에도 경량전투기 같은 작은 기체를 잡아볼까 했다. 마침 AFV Club에서 1:48 F-5E 키트가 발매되어 같은 F-5 시리즈인 F-20을 만들어볼까 하던 차에, 마침 웹에서 발견한 아래 그림에 '이거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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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a 88만 전문적으로 파고 드는 근성의 일본 모델러가 운영하는 RAAF-Area 88라는 블로그의 대문 사진. (여기서 RAAF란 당연히 Royal Aslan Air Force를 의미) 윈도우 벽지로 쓰기 위해 만든 이미지인데, Area 88 파친코(...) 광고이미지에 자작한 Area 88 카자마 신 데칼을 "붙였다"고 한다. 모형 위에 직접 데칼을 붙인 게 아니라 데칼제작용 도안을 원래의 광고이미지 위에 덧씌운 것 같다.

* Area 88 파친코 광고 책자 : http://p-blo.com/?eid=697

애니메이션 에이리어 88을 보면, 주인공 카자마 신의 마지막 기체인 이 F-20이 공대공 미사일을 가득 싣고 근접공중전에 임하는 장면이 수시로 나온다. 애니메이션을 다시 휙휙 넘겨보니 근접공중전시 위 사진 같은 조합은 등장하지 않고 윙팁 1, 외측 파일런 1, 내측 파일런 1발씩의 조합이 전부다. 하지만 웬일인지 내 기억 속 F-20은 위와 같이 윙팁 1, 외측 파일런 2, 내측 파일런 연료탱크의 조합이 인상깊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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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서 구한 F-20의 무장조합도를 참고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내측 파일런에는 공대지 무장 일부만을 달 수 있을 뿐, 공대공 미사일 탑재는 언급돼있지 않다. 반면, 외측 파일런에는 (기본 무장은 물론 아니지만) 듀얼런처를 사용해 AIM-9를 2발까지 달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이렇게 외측 파일런에 무리한 무장을 달 경우, 기체 기동력이 현저히 저하된다고 한다. 따라서 내측 파일런에 연료탱크를 추가로 단다면 실제 기체는 경량전투기로서의 이점을 거의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무래도 '뽀대'를 중시하는 취향인지라 그런 것 따위는 무시하고 모형으로 재현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만 중요. :D

결국, 외측 파일런에 듀얼런처를 달아 AIM-9를 총 6발 다는 것은 가능한 셈이다.

2. 1:48 스케일로 재현할 때 필요한 것들은?

모노그람 F-20 키트의 내측 파일런은 주둥이가 좁은 형태의, F-20에서만 보이는 신형(?) 파일런이다. 연료탱크를 달기 위해서는 F-5E 계열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외측 파일런과 모양은 같고 크기만 작은 파일런이 쓰여야 한다. 아울러 내측 연료탱크는 F-5 계열에서 쓰이는 가장 작은 150갤런 탱크가 쓰여야 한다. 동체 중앙에 연료탱크를 달자면 275갤런 연료탱크가 알맞겠다. (F-20용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330갤런 연료탱크도 가능하겠으나 최소한의 기동성 확보라는 측면에서는 지나치게 무거운 듯 하다)

이상의 3가지 아이템은 모두 새로 나온 AFV Club의 F-5E/N 샤크노즈 키트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비록 해당 키트가 미 해군 어그레서 기체를 재현하는 바람에 파일런과 연료탱크 조립설명이 쏙- 빠져있지만 이것은 기본판 설명서를 봐가며 해결하면 된다.

* AFV Club 1:48 F-5E (기본판) 설명서는 Hobby Search(일본 모형판매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듀얼런처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찾기 힘들다. 추측이지만 공군형 F-4에 쓰는 AIM-9 듀얼런처를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해군형 듀얼런처는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논외다) 하세가와 키트의 그것을 쓰면 제일 무난하겠다.

AIM-9P도 하세가와 무장세트의 것을 쓰는 것이 제일 낫다는 점은 말 안해도 다들 아실 것이고... (모노그람 F-20 키트의 것은 모양이 완전히 틀려있고, AFV Club의 것도 굵기가 다소 굵다)

3. 직접 실험해보자

모노그람 F-20 키트에 파일런 구멍이 '맞다'고 가정하고 관련 부품들을 가조립해본 결과는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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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쉽게도 사진에서 보듯, 150갤런 연료탱크와 AIM-9P 안정익에 약간의 간섭이 생긴다. 붙이라면 못 붙일 것은 아니지만,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AIM-9P를 발사한다는 것이 무리다. (사진으로 찍지는 않았지만 동체 중앙의 연료탱크 역시 안정익이 너무 높아 기체 하면에 닿아버리는 문제점이 있다)

사실 모노그람 F-20 키트의 파일런 위치는 약간 틀린 듯 하다. 내/외측 파일런이 너무 가깝게 붙어있다는 것인데, 도면과 비교할 때 내측 파일런을 동체쪽으로 2mm 정도 더 당겨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연료탱크와 AIM-9P 안정익의 간섭은 해결되기 어렵다. (게다가 기체 실루엣도 가장 위의 사진처럼 멋있게 나오지 않는다!!)

내측 연료탱크를 떼어내고 외측의 듀얼런처만 붙이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때는 무장이 주익 아래에 고르게 탑재되지 못하고 외측 파일런에 집중되어 기체 실루엣이 우스꽝스러워진다. 결국, 1:48 스케일로 듀얼런처 + 연료탱크를 단 F-20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노력에 비해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이 내 결론이다.

(이 실험을 위해 만들지도 않을 AFV Club F-5E/N 키트를 하나 구입해서 꼼지락 거린 것인데, 결과가 좋지 못해 실망스러웠다. 결국 연료탱크만 조립한 채로 다시 중고시장에 되팔아버렸다 ㅡㅡ;;)
2010/10/07 23:29 2010/10/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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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별매데칼 출시로 그 존재를 알게 된 이란공군의 샤크마우스 F-4E 사진을 몇 장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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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Airliners.net)

샤크마우스를 그려넣은 이란공군의 F-4E는 최근(2009년)에 등장한 것이다.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일로인 마당에(그 여파가 현재 우리나라에까지 미치고 있다) 이런 미국적인 노즈아트를 보게 되다니 뜻밖이었다. 세속국가인 터키를 제외하고, 이제까지 이슬람국가들은 이런 노즈아트나 스페셜마킹에 꽤나 인색했기 때문이다.

* Airliners.net의 더 많은 이란공군 샤크마우스 팬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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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Uskowi on Iran)

샤크마우스라고 하더라도 모두가 다 잘 생긴(?) 녀석은 아닌데, 이 이란산(産) 샤크마우스는 아주 잘 생겼다. 내가 최고의 팬톰 샤크마우스로 꼽는, 몇년전 하세가와 한정판 키트로 나온 1981년 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지의 미공군 제3전술전투비행단(3rd TFW) PN 68-0312 기체 버금가는 외모(?)다. 걔보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눈이 약간 내려와있어 맹해보인다는 것.

첫번째 사진, 기수 오른쪽 위에 튀어나온 작은 보조공기흡입구(?)는 이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다. 개폐식이 아닐까 싶다. (처음 알게 됨) 후방석 캐노피 위, 후사경이 2개 달려있는 것에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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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Uskowi on Iran)

기수, 수직미익 등으로 미루어보건대, 이란공군은 위장무늬 패턴을 적어도 큰 틀에서는 통일시키는 것 같다. 미국이나 이스라엘공군과는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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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Zone-Five.net)

Hi-Decal Lines #48027 & #72057. 2009년 중반에 출시되었다. 한국공군 F-4E도 있고 캐노피 레일의 한글 조종사이름도 재현되어있으므로 구할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물론 나야 한국공군 기체에 큰 관심이 없으므로 구입하진 않겠지만.

이 데칼에 대해서는 ARC Forum을 통해 샤크마우스의 크기가 작다는 비판이 있었다. 실제로도 샤크마우스 데칼이 기수 아래의 굴곡을 지나 기관포 하우징까지 넉넉하게 덮을 정도의 크기는 못 돼 보인다.

한편, Hi-Decal Line에서 이란공군, 한국공군 팬톰 데칼을 출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48023에서 이란공군의 RF-4E를, #48025에서 이란, 한국공군의 F-4D 데칼을 출시한 바 있다. 여기에서도 캐노피의 한글 조종사이름이 재현돼있다. 한글 조종사이름을 재현한 데칼이라고는 그 옛날 절판된 Cutting Edge 제품밖에 없었다는 점(물론 나는 갖고 있...)을 생각하면, '기다리면 나온다'는 모형계의 속설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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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ARC Forums)

위에 소개한 Hi-Decal Line #48027을 이용한 캐나다 모델러의 이란공군 F-4E. 우리 기준에서 잘 만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으나, 해당 별매데칼을 이용한 완성작으로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는 참고가 될 것이다. (샤크마우스 크기가 적당한지 눈여겨보자)
2010/08/24 22:42 2010/08/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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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  | 2010/08/26 21:35
오호...융단 데칼 포스팅 ^^

지난 번에 현중씨랑 화이트 호넷 얘기하고 나서
바로 럭키에 가봤더니 완판됐던 녀석이 입고, 그냥 질렀답니다...
하세가와 한정판과는 좀 다르지만 이게 맘에 드네요. ^^

팬텀 기수의 공기흡입구는 기총 냉각용인데
주기 중에는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첫 번째 사진은 주기 중에 찍은 거라 열려 있고
두 번째는 택싱 중이라 닫혀 있는 거란 말씀...물론 사격 시 열리구요.
(멜람피 책이 좋은 점은 바로 이런 내용이 주절주절 적혀 있다는 거...v^^;)
  | 2010/08/27 09:39
아, 그 데칼 사신 모양이군요. 저도 하세가와 키트 backdate한 다음에 그거 따다 붙일까 했는데, 프로토타입 마킹과는 묘하게 다른 부분이 많아서 그냥 모노그람 초판을 구입했답니다. 30년씩 묵은 키트라도 모노그람 장판데칼은 끄떡없을 거라는 믿음이 강했죠. --;

말씀하신대로 Exposed 시리즈는 해설이 좋은 것 같네요. 어설프게 그림만으로 공부한 거랑 정공법으로 기본서 정독해가며 공부한 거랑 차이가 이럴 때 나는 듯 합니다. F/A-18이 나오면 그 핑계 대고 Exposed 시리즈 냅다 모을텐데... 아니면 가격이라도 조금 착하든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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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하다가 또 필 꽂힌 게 있어 블로그에 남겨둔다. F-14D 항공모함 발함장면에 이은 1:144 스케일 비행기 디오라마 제2탄의 소재인데... 바로 공중급유기!! (정말 여기저기 다 건드려본다는 느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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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초의 공중급유는 1923년 6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이루어진 DH.4B간의 공중급유가 최초라고 한다. 단순히 호스를 통해 연료를 흘려보내고 낮은 고도의 기체에서 그걸 받아 연료통에 다시 부어넣는 원시적(?)인 방법이었다고.

그런데...DH.4는 1:144 스케일 키트(레진)가 있는데 DH.4B의 키트가 없다. orz ... 자자, 일단 이건 좀 있다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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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약간 퇴물취급을 받는 KC-135 공중급유기지만 모형으로는 적절한 크기다. 원칙적으로 미공군 또는 주방위군에서 사용되지만, 이렇게 합동작전하에서 F/A-18C에 공중급유해주는 사진도 있으니 1:144 디오라마로 만드는 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레벨(에이스)에서 질 좋은 1:144 F/A-18C 키트가 있으니까 말이다.

문제는 KC-135 키트다. 약간 덩치가 크긴 하지만 그래도 작은 축에 드는지라 1:72로는 키트가 나와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1:144 스케일로는 변변한 게 없다. 미니크래프트에서 나온다고 해서 예전부터 말도 돌고 선주문을 받는 곳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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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네 안 나오네 하더니 결국 나오는 모양이다. 미니크래프트 웹사이트에 이렇게 공지까지 떴으니 말이다. 원래 갖고 있던 보잉707기 1/144 키트와 너무 다른 점이 많아 새로 파야하나 고민한 모양인데, 웹사이트에 올라온 특징을 보니 완전신금형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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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거지만... 만약 소문대로 미니크래프트에서 발매를 포기했다면... 버큠폼 키트까지 손댔을지도 모른다. ㅡ_ㅡ;;

어쨌거나 DH.4B로 행해진 세계최초의 공중급유 모습과, KC-135로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날의 공중급유 모습을 적절히 배치하면 꽤나 멋진 디오라마가 되지 않을까? 제목은 'Past and Present' 뭐 이렇게... (역시 오늘도 야무진 꿈만 꾼다, 흑...)
2010/08/11 22:23 2010/08/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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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evil-Bay. 판매자 ID와 다른 판매물품을 보니 우리나라처럼 문방구(?) 돌아다니면서 골동품 수집해서 장터 올리는 양반인듯. 그래도 최저가인 9.99달러에 낙찰됐으니 다행이다. 국제배송은 USPS Priority only인지라 물건값의 3배 이상을 배송료로 내야 하는 게 조금 배 아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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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Planes나 프로토타입 기체 만드는 사람들보고 '저 사람들은 왜 저런 걸 만들까?'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내가 그 대열에 서는 건가? 그래도 호넷은 좀 다른 대접을 해줘야하지 않나 - 하는 게 변명이라면 변명.
2010/08/09 23:55 2010/08/0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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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 2010/08/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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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11 00:31
오~ 하세가와 1/32 호넷이 어떤 물건인지 항상 궁금해서 이래저래 찾아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곳을 알려주시다니 감사합니다. 클래시컬하거나 좀 마이너한 기체들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호넷도 관심이 가시다니 좋네요 ^^ 저는 반대로 슬슬 마이너한 쪽으로 흘러 가더라구요 ㅡㅡ;;

드 프레이즈라는 사람의 개조기사는 어디에 있나요? 저는 관심있는 기체나 프로젝트가 생겨도 끽해야 구글링으로 사진 몇 장 검색하는 게 전부라서요...
뽀~*  | 2010/08/11 10:37
현중씨가 지난 번 포스팅에서 '키트 리뷰'로 링크 걸어놓은
'에어로 모델링' 사이트의 쥔장이 '메인더르트 드 프레이즈'죠...

영어로만 포스팅을 해놔서 잘 안 드러나지만
작례는 원산지 네덜란드답게 자국 공군기가 꽤 많은데...^^
겉보기엔 되는 대로 개조한 듯해서 좀 안타까운...

현용기는 스페셜 마킹을 위주로 하다보니
결국 인기 기체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더군요 ^^

뭐, 그래도 메인은 1/72로 사이즈만 줄었을 뿐 원래대로죠...^^;
이제 드래곤이 예고한 대로 1/32로 110만큼만 뽑아주길 기다릴 뿐...

얼른 진도 뽑아 보여주세용~^^
  | 2010/08/11 23:13
아, 그 양반이 그 양반... 제가 요새 글을 띄엄띄엄 읽어서요...ㅡㅡ;; 어쨌건 호넷 프로토타입은 지금 만드는 해리어가 끝나면 손대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오늘 집정리를 좀 했더니 뭔 사재기 키트들이 그렇게 많이 튀어나오는지...ㅡㅡ;; 집사람한테 꾸사리 좀 먹었습니다. 쌓아둔 것들 후딱후딱 처분해도 부족한 마당에 이렇게 eBay 물품이 하나 더 날아올 게 있으니... 집이 점점 '문방구'가 되어가고 있어요.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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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F-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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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 : ESCI 1:48 F-18A 호넷 키트가 YF-17와 가장 유사 (당초 YF-17로 설계했던 금형을 수정해서 내놓았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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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17의 특징인 짧은 LERX가 확인된다. 상자그림상 확인되는 Dog-tooth는 F-18 프로토타입에만 잠깐 있었던 것이고 YF-17이나 F/A-18 양산형에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없애주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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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서적 : Northrop's YF-17 Cobra (by Don Logan) (구매완료)

2. F-18 Prototy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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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 : 모노그람 극초기형 1:48 F-18 호넷 키트 (Kit No. 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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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도 발매된 이 #5802 키트만이 모노그람의 많은 F-18 라인업 중 유일하게 프로트타입을 재현하고 있다고 한다. 1983년 이후 재판된 A-18 키트(#5807)부터는 LERX 구멍이 막혀있는 등 양산형으로 개수되기 시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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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RX는 양산형답게 가운데가 잘록한 긴 타입이지만, 양산형에서는 폐지된 구멍(슬릿)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주익의 Dog-tooth도 남아있다.

현재 Zone-Five에 올린 Dave Roof의 재고정리 세일이 가장 good deal인 듯.

데칼 : 모노그람 키트데칼을 사용하되, Fightertown FTD48-034 또는 하세가와 F/A-18C '30th Anniversary Paint' 키트에서 데칼을 유용하는 것도 가능

참고서적 : The Great Book of Modern Warplanes (by Bill Gunston, 1988) (A-10, F-4, F-14 등의 프로토타입 도면이 빠방하다고 함)
참고키트 : 하세가와 1:32 F-18 Hornet (키트리뷰 및 국내판매처1, 국내판매처2)
2010/08/03 20:27 2010/08/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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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 images come from their web pages at Hannants (Product package) and official Anigrand website (others) (모든 이미지는 한난츠(상품표지)와 애니그란드(기타) 해당 페이지에서 불펌) **

한난츠를 돌아다니다가 재미있는 아이템을 발견했다. 개발원형기, 시제기 등 이른바 'X Planes'만을 레진키트로 전문적으로 만들어 파는 홍콩의 Anigrand Craftswork사의 제품들이다. 구글을 뒤져보니 번듯한 웹사이트도 있고... 나름 업력(業曆)과 내공이 있는 회사 같다. 이 회사의 제품들 중에서 몇 가지 내 눈에 쏙~ 들어오는 게 있어 여기서 소개한다. (...이런 것들에까지 관심이 가다니, 나도 이제 맛이 갈 데까지 갔다는 느낌. -_-)

Anigrand Craftswork #AA-2023 Northrop YF-17 Cobra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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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F/A-18 호넷의 개발원형이 된 YF-17이다. F/A-18은 원래 노스롭의 독자 프로젝트인 P-530 계획이 시초였다. 이 P-530 계획은 때마침 제기된 미 공군의 경량전투기(LWF) 개발계획에 후보기로 응모하면서 YF-17 Cobra라는 코드네임을 얻게 된다. 조금만 이쪽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그 때 같이 경쟁했던 후보기가 YF-16(지금의 F-16). 그때 YF-17은 YF-16에게 간발의 차로 패해 LWF에서 탈락했으나 이후 미 해군의 요구에 따라 해군함상기로 새롭게 탄생하게 되었다. F-16와 F-18은 지금 미 공군과 미 해군의 확고한 주전력으로 자리잡고 있으니 결과적으로 1970년대의 LWF 계획의 두 후보기종이 현재 미군의 항공력을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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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넷 자료집을 많이 봐서 그런가... 호넷의 개발사는 항상 이 YF-17과 함께 시작된다. 지금보다 더 단순화된 선(線)의 밋밋한 기수와 날개들은 '경량전투기'라는 최초의 설계사상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무도장의 표면은 초기 제트기시대의 고색창연한 풍취마저 느껴지게 한다. 호넷의 특징과도 같은 '꺾이는 랜딩기어'와는 판이하게 다른 일반적인 직선형의 랜딩기어, 도그투스(Dog Tooth) 없는 직선의 주익전연 등 오늘날의 F/A-18과는 다른 모습들을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즐거움이고... 무엇보다도 '땡벌'의 본명이 '코브라'였다는 사실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마치 '앙드레 김'의 본명이 '김봉남'으로 밝혀졌을 때만큼이나 신선한 그런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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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앞서 말한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나로서는 이 기체, 이 제품에 대한 관심을 도저히 놓을 수 없다. 비록 이 녀석이 1:72 스케일이라 하더라도. (이거 어디서 1:48 스케일로 안 나오나?!) 어쨌거나 구입가격은 50달러(공식 웹사이트) 또는 33~34파운드(한난츠)선.

Anigrand Craftswork #AA-2029 Vought XF8U-3 Crusader III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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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말, 미 해군의 차세대(?) 제트함재기 경쟁에서 F-4 팬톰 II에 밀려 사라진 보우트社의 XF8U-3 크루세이더 III다. 개인적으로 F-8 크루세이더 시리즈는 그 길쭉하고 빈(貧)한 모습에 별 애정이 없는데, 파생형이라 할 수 있는 A-7과 이 크루세이더 III만은 관심이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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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제기로 끝나긴 했지만 크루세이더 III의 매력은 한 둘이 아니다. 수퍼 베스트셀러가 된 F-4에 맞짱을 떴던 터프가이...라고까지 하기에는 과장이겠지만, 빈약하던 F-8에 비해 더 커지고 균형 있어졌으며 2개의 거대한 벤트럴 핀 덕택에 훨씬 역동적으로 보이는 동체 실루엣, 이에 반해 길쭉해진 노즈콘과 독특한 모양의 공기흡입구 등 날렵한 여우를 연상시키는 기수 라인, AIM-7 스패로 미사일을 동체 옆에 본격적으로 장착한 터프함 등등... 더구나 (시제기 색칠 규정의 변화 때문이겠으나) 오렌지색을 대폭 도입하여 화사해보이는 마킹까지, 모형쟁이로서 빠져들 구석이 꽤 많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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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52달러(공식 웹사이트) 또는 34~35파운드(한난츠).

Anigrand Craftswork #AA-2021 Northrop YA-9A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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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A-10과의 경쟁에서 탈락한 노스롭의 YA-9A. (아니, 노스롭은 왜 이렇게 탈락한 기체들이 많은 거야... 궁금해 찾아보니 이런 글을 발견. 읽어보면 재미있다 ^^) A-1, A-10, Su-25 등 오늘날의 관점에서 공격기의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는 기체들을 조금씩 섞어놓은 듯한 모습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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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맹구 같이 생겨서 이상해보이는 게 사실이긴 하다. 만약 저 기체가 미 공군 대지공격기로 채택이 되어 저 기수에 샤크마우스 그려넣고 이라크를 날아다녔다고 생각해보면 그 이상함은 더 배가(倍加)된다. 앞의 두 기체가 시제기 그 자체로도 매력 있는 '원체 잘 생긴 녀석'이라면, 이 기체는 '낯섦'이 매력을 발산하는 '특이해서 관심 가는 녀석'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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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48달러(공식 웹사이트) 또는 31~32파운드(한난츠).

이외에도 업체 웹사이트에서는 이스라엘 라비, MiG-31 파이어폭스(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했던 1982년도 동명의 영화 속 기체 - 출시예정), 1:144 스케일 각종 대형기 등도 출시, 판매하고 있다. (물론, 메인 스케일이라 할 수 있는 1:48은 없다. :P) 심지어 레진키트 제작주문(!!!)도 받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구경 가보시라.
2010/04/22 20:30 2010/04/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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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철  | 2010/05/25 16:25
YA-9는 보면 볼수록 SU-25를 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수에서 미익으로 흘러갈 수록 튼실해져서 A-1을 닮은 것 같아서요. 머리는 작은데 하체로 갈수록 튼실한 서양 아가씨들을 떠올리게 하네요;.
  | 2010/05/25 22:45
서양아줌마들의 하체는 정말이지...^^;; (자주 좀 오시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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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재고 정리합니다. -_-;;;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모두 1:48 스케일입니다)
서울 강남권 및 과천에서 직거래 원하나 택배(착불)도 가능합니다. (단, 완성품은 택배 불가)
mmzone 쪽지, 메일(hjyun77@gmail.com) 또는 휴대폰(016-393-9876)으로 연락주세요.
(지워지지 않은 물건은 아직 팔리지 않은 것이니 계속 찔러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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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세가와 A-7D (1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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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SCI Kfir C2 (1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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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비크래프트 Bf-109E4 (벌크) + 이글스트라이크 Barbarossa I 합본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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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벨린덴 F-16 콕피트 디테일 세트 (2만원)
7-5. 벨린덴 F/A-18A/C 업데이트 세트 (4.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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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1:72) 이탈레리 T-34/76 (0.8만원)
8-2. 하세가와 A6M5 52형 제로 '스켈레톤 버전' (3.5만원)
8-3. 레벨 F-14D Super Tomcat (2.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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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라이프라이크 Me 109 Part 1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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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에어로마스터 Japanese Phantoms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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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수퍼스케일 F/A-18C VFA-113 Stingers (1만원)
12-2. 커팅에지 M117 750 파운드 폭탄 세트 (1.1만원)

서울 강남권 및 과천에서 직거래 원하나 택배(착불)도 가능합니다. (단, 완성품은 택배 불가)
mmzone 쪽지, 메일(hjyun77@gmail.com) 또는 휴대폰(016-393-9876)으로 연락주세요.

** 판매된 물품은 바로바로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
2010/02/09 00:56 2010/02/0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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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 2010/02/09 07:1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2010/02/09 10:15
장기(長期) 찜~ 걸어두겠습니다. ^^;; 오복이는 이제 아주 튼튼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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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가와 1:48 스케일 F-14A 완성품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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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덴 개조세트를 이용해서 내장(內裝)을 재현했는데 아무래도 제 취향은 내장재현 없이 실루엣을 즐기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콕피트는 Aires 별매품을 사용)집 장식장에 공간이 없다는 이유도 있구요...^^

제작기는 http://www.morehj.com/blog/71 을 참고해주세요.

가격은 25만원 생각하고 있으며 주말, 서울시내 직거래 가능합니다.
016-393-9876 또는 hjyun77@gmail.com 으로 문자, 메일, 쪽지 등 부탁드립니다.
2010/01/21 10:54 2010/01/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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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2/07 00:06
판매 완료되었습니다. 호응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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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외에도 MMZone, 플래티넘 윙즈, 관제탑, 비행기판금도색부에 함께 올렸습니다)

2010년 경인년 새해를 맞아(?) 창고 속에서 잠자고 있던 몇몇 재고들을 내놓을까 합니다. 하자 있는 물건은 전혀 없고, 처음 구입할 때 가졌던 제작의욕이 사그라들었거나 재고파악 실패로 중복구매했던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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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구입가(외화) 또는 국내판매가 중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약 70%선에서 결정하였습니다.

1. (16,000원) 하세가와 Macchi C.205 Veltro (카르토그라프 데칼 포함)
2. (36,000원) 하세가와 Ju87G-1 'Kanonenvogel' + Aires 건포드 + 울트라캐스트 Ju87G 배기구 세트
3. (31,000원) 하세가와 F-16D Brakeet IDF (레진제 스파인 포함)
4. (50,000원) 벨린덴 F/A-18 호넷 업데이트 세트 (이베이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희귀아이템!!!)
5. (8,000원) 피스코 Su-27 계열 노즈콘 수정 키트
6. (7,000원) 울트라캐스트 P-51D 블레이드 & 스피너
7. (10,000원) 라이프라이크 #48-002 Me 109 Part 1
8. (7,000원) 트리플너츠(일본) 1:144 스케일 F-14 Tomcat Vol.3 (졸리 로저스)
9. (7,000원) MYK 디자인(일본) 1:144 스케일 F-14A VF-154 1998/2003 (블랙 나이츠)
10. (7,000원) MYK 디자인(일본) 1:144 스케일 F/A-18C VFA-192 2000-2006 (골든 드래곤즈)

11. (10,000원) 에어로마스터 #48-487 F-16 Israeli Barak
12. (10,000원) 에어로마스터 #48-529 Japanese Phantoms
13. (10,000원) 수퍼스케일 #48-714 F/A-18C VFA-113 Stingers CAG
14. (10,000원) CAM #48-003 Phantoms Phorever (F-4B 졸리로저스, 선다우너즈)
15. (10,000원) 아즈텍 #48-028 Venimous Vipers 2 (푸른 위장의 인도네시아 F-16)
16. (10,000원) 아즈텍 #48-015 Latin Eagles VII (브라질, 온두라스 등의 F-5E)

배송료는 데칼만 구입할 경우 2,000원, 그 외에는 3,000원입니다.
예약도 가능하나, 많이 구입하는 분 위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휴대폰 문자 또는 메일로 접수 받습니다.
016-393-9876 (윤현중)
hjyun77@gmail.com (윤현중)

완매됐으면 좋겠네요 ^^;;
2010/01/01 23:17 2010/01/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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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 2010/01/02 02:19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2010/01/02 02:39
메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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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originally written by Kaan Gök. With his e-mail permission, I'm posting a Korean version of his good tutorial about how to weather USN aircrafts. All contents, including photos, are provided as original, courtesy of Mr. Kaan. Again, I appreciate his kindness.

You can read the original article at the following address:
http://www.aircraftresourcecenter.com/ ··· t119.htm

*** 동 내용은 비행기 모형제작자인 카안 고익(Kaan Gök)씨가 작성한 미해군기 웨더링 기법을 번역한 것입니다. 카안씨의 이메일 허락을 받아 이곳에 동 기사의 한국어 번역본을 올립니다. 단조로운 회색 위장 일색인 미해군기의 웨더링에 참고가 될만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기사 원문과 사진은 모두 카안씨의 저작물입니다. 사용을 허락해주신 카안씨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기사 원문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aircraftresourcecenter.com/ ··· t119.htm

미해군기 웨더링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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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기 웨더링 기법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1. 기본색을 칠한다. 미해군기의 경우, 라이트 고스트 그레이, 다크 고스트 그레이가 기본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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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파스텔로 웨더링을 시작한다. 모형 위에 파스텔 가루를 묻히고 키친타올을 사용하여 기류방향으로 쓸어주어 일반적인 때와 얼룩을 흉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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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엔진오일 등이 흐른 곳에는 파스텔 가루를 좀더 묻혀주고 젖은 붓을 이용하여 기류방향으로 닦아내어 기름 흐른 자국 표현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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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모형을 다룰 때는 주의해야 한다. 파스텔 가루 위에는 지문이 쉽게 남기 때문이다. 나는 모형을 잡을 때 키친타올을 쓰곤 하지만, 면장갑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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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파스텔 작업은 이쯤에서 대충 완성이다. 책상에 참고자료를 펴놓고 비행기 위의 때 탄 패턴을 정확히 따라하면 도움이 된다. 파스텔 가루를 이곳저곳에 다 쓰지는 말라. 다른 곳보다 더 때가 탄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땟자국의 99%는 기류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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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제 재미있는 작업을 해보자. 에어브러시를 잡고 기본색(또는 약간 밝은색)을 써서 모형 위에 작은 얼룩들을 만들어준다. 실제 비행기처럼 해보는 것이다. 짧은 시간 안에 끝내려 하지 말라. 공을 들이면 제대로 효과가 날 것이다. 여기서도 참고자료를 쓰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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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기체 하면도 잊지 말자. 이 단계에서 모형의 거의 전 부분을 채워간다. 좀더 눈에 띄는 터치업은 좀더 나중에 시도할 것이다. 이 작업은 모형의 단조로운 밑칠에 변화를 주기 위한 목적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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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덧칠이 끝나면 모형 위에 (아주 묽은) 기본색을 뿌려 다시한번 색감을 누그러뜨려 준다. 이 단계에서는 평소보다도 물감을 더 묽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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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색감 통일작업이 끝났으면 좀더 눈에 띄는, 실기에서 관객의 눈길을 잡아끄는 그런 터치업에 집중해보자. 먼저 해당부분에 약간 밝은 검정색을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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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그리고 이 검은 점들을 원래의 회색을 써서 메운다. (나는 가끔 라이트 그레이로 칠해진 부분을 다크 그레이로 칠하거나 반대로 칠한다. 실기와 같은 식이다) 검은 점을 모두 덮으려 하지 말라. 일부는 남겨놔야 한다. 자료사진이 쓸모있을 거라는 얘기는 했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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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터치업이 끝났으면 기름 흐른 자국을 내기 위해 주요부분에 오일워시를 한다. (이번에는 회색 물감으로 다시 색감을 누그러뜨려 준다) 플랩과 슬랫 가동부, 랜딩기어 도어, 엔진부분 등이 이 작업의 좋은 후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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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기체 하면을 워싱한다. 날개 접철부와 파일런의 땟자국에 신경쓰자. 수채물감을 써서 워싱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일워시를 선호하지만 어떤 물감을 써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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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모형에 유광코팅을 입혀 데칼작업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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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데칼을 붙인 다음에는 다시한번 에어브러시를 써서 데칼 위에 때를 표현하고, 다른 부분들도 색감을 좀더 통일시킨다. 군용비행기의 마킹은 대부분 유광이어서 기체만큼 심하게 더렵혀지지는 않는다. 워크웨이는 특별히 묽은 회색으로 섬세한 후(後)셰이딩이 필요한 부분이다. 워크웨이는 때로 색이 없어질 정도로까지 심하게 때가 타기도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마킹 위까지 회색 물감을 뿌릴 때도 간혹 있지만, 최소한의 수준에 그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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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마지막 단계는 무광코팅이다. 웨더링 끝!

카안 고익 (Kaan Gök)
2009/10/20 17:49 2009/10/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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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mk11  | 2010/11/10 02:15
처음에 칠한 파스텔을 어떻게 정착시킬까요..
  | 2010/11/10 02:26
저도 그게 궁금하긴 했는데... 대부분의 파스텔 가루가 떨어져나가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고, 그냥 파스텔 가루가 묻은 '때'만 태우면 된다...는 게 아닐까 하네요. 그리고 그 위에 젖은 붓을 대면 더 '지저분'해질테니까요.
gmmk11  | 2010/11/18 17:37
이번에 쉬페 만들면서 간단히 실험을 해보니 smp무광같은 입자굵은 무광을 치고 파스텔-피그먼트 가루를 백등유에 타서 몇번이고 쓸어주니 3번설명의 사진처럼 되네요.그냥 피그먼트를 생으로 바르고나중에 정착시키려 젖은붓으로 쓸면 그야말로 다 쓸려나갑니다.

또 젖은 붓 댐프브러시 이것도 물에젖은붓이 아니라 에나멜신나나 백등유같습니다.
  | 2010/11/19 09:57
gmmk11님의 가열찬 실험정신에는 매번 놀라고 있습니다. 배워가는 것도 많구요. 고맙습니다. ^^
gf  | 2011/02/01 03:04
파스텔 점착시키는 픽사티브라는 미술재료가 있긴합니다만
보통종이에 쓰는거라서 플라스틱에도 될지는 잘모르겠네요
  | 2011/02/01 22:20
픽사티브는 건조되면서 약간 노래지는 경향이 있다고 들어서 취미모형에 쓰기가 좀 꺼려지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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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originally written by David W. Aungst, one of the finest scale modelers in our time whose interests are mainly focusing on aircrafts. With his e-mail permission, I'm posting a Korean version of his good tutorial about how to weather your aircraft models. All contents, including photos, are provided as original, courtesy of Mr. Aungst. Again, I appreciate his kindness.

You can read the original article at the following address:
http://www.clubhyper.com/reference/weatheringda_1.htm

*** 동 내용은 유명한 비행기 모형제작자인 데이빗 W. 엉스트(David W. Aungst)씨가 작성한 비행기 웨더링 기법을 번역한 것입니다. 엉스트씨의 이메일 허락을 받아 이곳에 동 기사의 한국어 번역본을 올립니다. AFV에 비해 다소 표현이 제한되어 있는 비행기 모형의 웨더링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사 원문과 사진은 모두 엉스트씨의 저작물입니다. 사용을 허락해주신 엉스트씨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기사 원문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clubhyper.com/reference/weatheringda_1.htm

비행기 모형 웨더링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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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모형을 만들 때 굉장히 기계적인 부분들이 있다. "부품 A를 구멍 B에 끼우고 접착제를 바른다"와 같이 조립이 그 예다. "에어브러시 컵에 물감을 넣고 적당한 농도로 희석한 후, 모형을 칠한다"처럼 색칠은 좀더 정형적이다. 이러한 기계적이고 정형적인 작업들로만 모형을 끝낸다면 여러분의 모형은 컴컴한 진공의 방안에 갇혀 어떠한 풍화작용에도 노출되지 않은 물체처럼 단조로워 보일 것이다.

"웨더링"은 모형을 실제 사용된 물건처럼 보이게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먼지나 때 탐, 배기가스 그을음, 햇볕에 의한 물감의 퇴색, 금속의 녹슮 등등. 사실 웨더링은 기계적 또는 정형적 작업이라기보다 미술적 표현에 가깝다. 내 경우에도 오늘 설명할 내용의 많은 부분을 배우고 발전시키는 데 내가 활동하고 있는 모형동호회의 어느 일러스트레이터의 도움을 많이 받아왔다. 내가 본 최고의 웨더링 모형을 만든 것도 물론 그 양반이었고.

운 좋게도 내 경우에 약간의 미술소질 덕을 봤다고는 해도, 모두가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미술소질이 다소 부족한 그런 사람들은 웨더링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다만 그런 분들은 미술소질을 발전시킬 수 있는 몇 가지 간단한 기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웨더링에서 왕도는 없다. 모형제작의 다른 어떤 작업들보다도, 웨더링은 여러분에게 맞는 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연습이 필요한 분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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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더링에서 가장 중요한 미술적 포인트라면 적당한 때 멈추는 감각일 것이다. 어디까지 해야 적당한 것인가? 웨더링이 거듭될수록 모형은 점점 더 그럴 듯 해 보인다. 갑자기 어느 선을 넘겨버리자마자 웨더링은 과도해져 보이고 모든 효과는 엉망이 되어버린다. 그 선이 어디인지, 그리고 언제 멈출지 아는 것이야말로 웨더링의 진정한 난제다. 나 역시도 수년간 이 문제를 연구해왔다. 가끔은 결과가 처참하기도 했지만.

이하에서는 나의 웨더링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할까 한다. 동 내용은 웨더링할 때 내가 쓰는 특정한 방법들에 불과할 뿐이고, 여기서 이것들의 옳고 그름에 연연할 생각은 없다. 누구나 자신만의 기법과 스타일이 있기 마련이다. 노력의 결과물에 제작자 자신이 만족한다면 그 기법과 스타일을 틀렸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물론, 여전히 나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나는 여기서 설명할 방법들을 사용하여 얻은 결과물들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일러두기


나의 모토는 "따라 하지 말고 흉내내기"다. 햇볕에 퇴색된 효과를 위해 모형을 몇 년이고 햇볕 아래 놓아두면서 실물을 '따라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시간을 들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라면 섬세하게 물감을 섞고 밝게 칠하는 식으로 '흉내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웨더링을 할 때는 실제 그 효과가 몇 년에 걸친 것이라 하더라도 1~2주에 불과할 여러분의 모형제작기간 동안 그러한 시간의 흐름을 흉내내야 하는 것이다.

스케일에 따른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스케일에 맞도록" 물감을 밝게 칠하는 문제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나도 그렇게 하기는 한다) 내가 지적하려는 것은 모형이 본질적으로 대상 그 자체보다 작다는 것이다. 실물이 마치 해당스케일만큼 정확히 줄어든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모델러들이 실제 사용되는 물감과 마감재 등을 쓰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줄어들 때에는 단순히 대상의 크기뿐만 아니라 물감, 먼지, 다른 모든 것들이 같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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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포 주위의 화약그을음을 예로 들어보자. 이러한 그을음은 실제 페인트가 탄 자국이거나 타지 않은 작은 화약가루들이 기관포 주위의 표면에 "내려앉으면서" 생기는 것이다. 실제 비행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그을음은 입자가 굵고 거칠다. 모델러가 1/48 스케일 모형에서 이것을 똑같이 따라 한다면 입자가 너무 커서 적당해 보이지 않을 것이다. 축소모형에 그을음을 적용하더라도 화약입자의 스케일축소효과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액체 흐른 자국, 발자국, 페인트 치핑 등도 마찬가지다.

웨더링 일반


웨더링은 한 가지 기법만으로 되지는 않는다. 내 경우에도 모형에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몇 가지 기법을 차례차례 적용해나간다. 원하는 효과가 정확히 무엇이냐에 따라 어떤 단계를 뛰어넘거나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같은 단계를 몇 번이고 반복하기도 한다. 열심히 연습하면 이 기법들이 크게 어렵다거나 시간이 많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보통 크기의 비행기를 완전히 웨더링하는데 한번에 2시간씩 두세번 작업이면 충분한 것 같다. 한번에 완벽히 끝내기 어려운 이유는 과정 중에 건조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 우선 모형을 만든다. 기본형태를 완전히 조립하고, 위장무늬를 칠한 뒤 데칼을 붙인다. 랜딩기어와 작은 부품들은 남겨두었다가 웨더링을 하는 도중이나 끝난 뒤 적당한 때 붙인다.

  2. 데칼을 붙인 다음, 최종적으로 모형 전체에 유광코팅을 해준다. 에어브러시를 써서 모형 전체에 플로퀼 크리스탈 코트(Floquil Crystal Coat)로 유광클리어 코팅을 해주는 것이다. 이 때, 크리스탈 코트에 시너로서 크실렌을 50 대 50으로 섞어 뿌린다. 이 둘은 사실 라카 물감과 라카 시너이긴 하지만 모델마스터 에나멜 밑칠 위에 코팅하는 데 문제를 겪은 적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모델마스터 에나멜도 같은 크실렌 시너로 희석해서 유광마감 위의 오버코팅을 위해 준비해둔다. 클리어코팅의 목적은 희석한 물감으로 워싱을 하기 위한 표면을 만드는 것이다. 유광코팅 후에는 모형을 하룻밤 말려서 워싱할 때 유광코팅이 녹아나지 않도록 한다.

  3. 시너로 희석한 에나멜 물감을 사용하여 워싱을 한다. 나는 보통 어두운 색부터 시작하는 편이다. 주로 검정색이지만, 특정부분에는 미디움 브라운이나 다크탄 색깔도 가능하다. 워싱을 할 때에는 붓을 물감에 담갔다가 붓이 거의 깨끗해질 때까지 병뚜껑에 시너를 가득 채우고 붓을 쓸어낸다. 그러면 붓 끝이 더러워진 시너에 젖은 채로 있게 되는데 이 상태로 패널라인이 교차하는 곳이나 디테일들이 맞닿은 곳을 세심히 터치해주면 된다. 모세관 현상 때문에 더러워진 시너가 붓 끝에서 빠져 나와 패널라인과 디테일 모서리로 스며들게 된다. 시너의 더러운 정도를 조절하면 워싱의 농담을 조절할 수 있다. 반복해서 적용해도 점진적으로 어두운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러다 보면 더러워진 시너의 일부가 패널라인 주위 모형표면에까지 번지게 마련이다. 이러한 넘친 부분을 지울 때 나는 손가락을 써서 비행기의 기류방향으로 부드럽게 닦아낸다. 이 때 약간의 흐른 자국이 생기게 된다. 흐른 자국을 내고 싶은 곳이 있다면 일부러 붓을 대어 자국을 내는 것도 가능하다.

    플러스(+) 패널라인이나 다시 파준 패널라인의 워싱도 이 방법과 동일하다. 플러스 패널라인에는 선 양쪽으로 골이 있고, 패널라인을 다시 파줘도 비슷한 골이 생긴다. 플러스 패널라인의 경우, 나는 패널라인 한쪽 골에만 워싱을 해줌으로써 밝은 부분(즉, 플러스 패널라인)의 양쪽에 이중으로 어두운 그늘이 지는 것을 피한다.

  4. 먹선을 넣은 다음에는 다시한번 에어브러시를 써서 모형 전체에 무광코팅을 한다. 무광클리어로는 폴리스케일(옛 폴리S)의 플랫피니시(Flat Finish)를 애용하고 있는데, 내가 써본 것들 중 가장 탁월한 무광마감재라 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 이제까지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고 할 수 있는데, 전체적인 무광코팅을 통해 워싱으로 얼룩덜룩해진 색감들이 통일되면서 실감을 얻기 때문이다.

  5. 무광코팅 후 에어브러시를 사용하여 셰이딩을 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첫 번째 방식은 실제 더러움을 흉내내는 것이다. 워싱으로 생긴 많은 흐른 자국들은 가장자리가 어둡고 중앙이 다소 밝다. 이 흐른 자국의 중앙을 에어브러시로 살짝 채워주는 것이다. 패널라인을 따라 가볍게 선을 그어주는 것도 즐겨쓰는 방법 중 하나다. 배기가스 또는 화약그을음을 표현할 때도 이 방식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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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방식은 그림자를 흉내내는 방식이다. 날개 기부, 수직꼬리날개 기부, 공기흡입구 안쪽, 안테나 등등의 안쪽 코너를 살짝 어둡게 칠해주는 것이다.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아도(모형 자체로도 그 부분에 실제로 그림자가 생기기 때문에) 이 그림자를 통해 관람자는 모형이 실내의 인공조명 아래가 아닌 야외의 자연광 아래 놓여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한번 믿어보시라니깐...^^

    개인적으로 이 셰이딩 작업시에는 물감을 극도로 묽게 만들어 쓴다. 에어브러시 물감컵에 물감은 1방울, 시너는 2~3 스포이트 정도를 넣는다. 이러면 어쨌든 옅게나마 색깔이 있는 희석액이 만들어지는데, 이 희석액을 쓰면 에어브러시를 한번 올리는 것만으로는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다. 하지만 에어브러시를 반복해 올리면 점차 어두운 그늘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 희석액은 색칠시에 생긴 얼룩을 감춰주면서도 더 깊이 있는 색감을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색깔 선택에 관해서라면 확실히 나는 검은색을 써서 셰이딩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적당히 응용한다면 갈색, 탄(Tan), 회색, 녹색 등 모든 색들이 쓸모가 있다. 대상이 되는 모형과 위장색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엔진배기구의 경우라면 그을음 위에도 항상 갈색과 회색부분이 존재한다. 이러한 색깔들을 파악하고 재현하는 것이 배기그을음의 표현에 탁월한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6. 지금까지의 내가 하는 웨더링의 90% 이상을 마쳤다. 닳고 낡은 효과를 주기 위해 마른 붓질로 마지막 마무리를 한다. 어두운 회색이나 검은색 물감을 써서 항공기 정비원의 신발자국을 흉내내기도 하고, 은색 물감으로 페인트 벗겨진 효과를 내기도 한다.

약간씩 응용해가면서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모형의 거의 모든 부분에 적용하는데, 이는 비단 모형 외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같은 과정을 콕피트나 바퀴수납부 내부, 랜딩기어 표면 등 거의 모든 곳, 웨더링 효과가 필요한 어디라도 적용한다. 이 웨더링 과정의 가장 큰 장점은 그 효과가 영원하다는 것이다. 나는 주기적으로 모형을 흐르는 물에 닦아주는데, 이 경우에도 그토록 고생하며 만들었던 웨더링 효과들이 지워지는 법이 없다. 파스텔 웨더링의 경우를 상상해 보시길...

특수기법


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웨더링 효과를 일반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시너 사용량을 달리하면 이 효과들을 강조하거나 흐리게 할 수도 있다. 물감 색깔을 달리해서 웨더링의 색감이나 느낌을 조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몇몇 특수한 경우에서는 다른 기법이 쓰이기도 한다. 아래에서 각각의 경우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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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변색/덧칠효과 내기
이 경우는 그리 어렵지 않은데, 여러분이 에어브러시를 잘 다뤄서 섬세한 얼룩효과를 낼 수만 있다면 충분하다. 이 변색/덧칠효과는 실물과 똑같은 방식으로 한번에 얼룩 하나씩 만들면 된다. 이 기법에서 신경써야 할 것은 얼룩의 양, 크기, 색 어떤 면에서든 과도해지지 말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실기사진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면서 페인트가 변색/덧칠된 곳이 어디인지 살핀다. 변색/덧칠효과를 내기 위해 자주 쓰이는 색들에 대해서도 정리해둔다. 그리고 나서 적당한 색들을 섞어 색칠을 시작한다.

페인트 변색/덧칠은 실기에서도 시간을 두고 겹겹이 일어나기 때문에, 나는 변색/덧칠효과 또한 웨더링의 전(全) 단계에 걸쳐 이곳저곳 흩뿌린다. 이러면 변색/덧칠효과가 웨더링층의 위/아래에 걸쳐 골고루 놓이게 되고 이 편이 더 자연스러운 효과를 낸다.

주의해야 할 것은, 마감재로 쓰는 유광 또는 무광코팅이 원래의 밑칠 색깔을 다소 변화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나는 밑칠에 썼던 바로 그 색깔의 물감을 다시 사용하는 손쉬운 방법으로 미묘한 변색/덧칠효과를 내주어 관객의 시선을 잡아끈다. 한편으로는 물감 색깔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면서도 그리 튀어보이지 않는 색깔로 마무리에 변화를 주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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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 그을음
위에서 언급하긴 했지만 좀더 얘기해보고 싶다. 배기그을음 효과를 내는 것은 한편으로는 예술이고 한편으로는 과학이다. 우선, 작업하는 특정비행기의 그을음 패턴을 익히기 위해 사진을 들여다봐야 한다. AD-6 스카이레이더의 그을음 패턴과 Fw 190A-8 같은 기체의 패턴을 비교해보라는 것이다. 그을음 패턴의 굽이와 꼬임에 주목하라. 모든 비행기는 고유한 그을음 패턴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패턴 연구가 끝난 뒤에는 알맞은 색깔의 물감을 시너에 묽게 섞어 모형 위에 뿌려가며 천천히 그을음자국을 그려나간다.

배기그을음은 다양한 색깔로 나타나지만, 크게 2가지 요소가 있다. 하나는 그을음이 묻는 밑칠색깔이고, 다른 하나는 비행기가 연소시키는 연료물질이다. 연료에 납 함유량이 높거나 밑칠이 어두우면 배기그을음에도 회색이 많아진다. 예컨대 한국전쟁에서 쓰인 A-26 인베이더의 검은 동체 위에 묻은 회색 배기그을음을 떠올려보자. 같은 시기에 쓰인 은색 인베이더라면 어떨까? 연료는 같지만 은색 인베이더의 경우, 그을음은 거의 전부 검은색일 테다. 은색 인베이더에도 회색그을음은 있겠지만, 은색 밑칠 위에서 그리 눈에 띄지는 않을 것이다.

연료물질에 따라 그을음 색이 달라지는 예는 2차대전 독일공군기에서 볼 수 있다. 이 경우, 회색 배기그을음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독일공군의 연료는 연합군과는 납 함유량이 달랐기 때문에 배기그을음 색깔도 달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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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퇴색효과
이 작업이 조금 어렵다. 쉽게 이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내 경우에는 서로 다른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해왔다. 하나는 위에서 말한 셰이딩 단계에서 밝은색 물감(베이지색을 주로 사용)을 시너와 섞어 아주 묽게 만든 후, 모형 전체에 '먼지가 앉은 것처럼' 뿌려주는 것이다. 이 방법의 장점은 데칼을 포함한 모형표면 전체에 일괄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모형이 퇴색된 것이 아니라 그저 먼지 앉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다른 방법은 밑칠색깔에 여러겹의 그림자를 넣는 것인데, 그림자는 각 색깔별로 2~3색을 명암을 넣어 준비한다. 이 그림자를 써서 가장 밝은 색은 모형의 위쪽 표면, 중간색은 옆쪽, 가장 어두운 색은 아래쪽에 칠하는 것이다. 색칠할 때에는 모형의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색과 색 사이 블렌딩을 넓게 처리해간다. 이 방법은 실제 퇴색효과와 훨씬 비슷해 보이지만, 공도 훨씬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데칼에도 퇴색효과를 낼 수 없다.

맺는말


이 글의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모형만들기에서 웨더링은 정형적이기보다는 미술작업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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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간단한 기법을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모형 위에 웨더링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다. 일단 기법을 익힌 다음에는 웨더링의 미술적 차원에도 신경써보자. 맺고 끊는 것을 잘 조절한다면 웨더링은 정복한 것이나 다름없다.

데이빗 W. 엉스트 (David W. Aungst)
2009/10/19 08:10 2009/10/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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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 2009/10/19 13:56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2009/10/19 13:43
성(姓)이 희한해서(?) 뭐라고 불러야하나 고민 좀 했는데 '엉스트'가 맞겠군요. 고쳐놓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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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originally written by Gary Wickham, the owner of ScaleSpot.com. With his e-mail permission, I'm posting a Korean version of his good tutorial about how to accentuate the panel lines in aircraft modelling. All contents, including photos, are provided as original, courtesy of Mr. Wickham. Again, I appreciate his kindness.

You can read the original article at the following address:
http://www.scalespot.com/reference/pan ··· ines.htm

*** 동 내용은 ScaleSpot.com의 운영자인 게리 위캠(Gary Wickham)씨가 작성한 것을 번역한 것입니다. 위캠씨의 이메일 허락을 받아 이곳에 동 기사의 한국어 번역본을 올립니다. 가까운 일본 모형계의 영향으로, 한국의 비행기 모형인들은 여전히 일본 GSI 크레오스의 Mr. Color 락카 물감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먹선 넣기가 편하다'라는 것이겠죠. 하지만, 에나멜과 아크릴물감을 주로 사용하는 서구 모형인들도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패널라인 먹선넣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서구 모형인들의 일반적인 패널라인 먹선넣기 방법을 소개하고 있지만, 다소 상투적이던 우리 한국 비행기 모형인들의 먹선넣기 방식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 원문과 사진은 모두 위캠씨의 저작물입니다. 사용을 허락해주신 위캠씨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기사 원문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calespot.com/reference/pan ··· ines.htm

비행기 패널라인 먹선넣기: 스텝 바이 스텝 가이드


모형의 3차원적 특성을 가장 잘 돋보이게 하는 작업 중 하나는 모형 표면에 이리저리 나있는 패널라인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섬세한 먹선넣기를 통해 모형 표면에 시각적 깊이를 더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모형기법과 마찬가지로 패널라인 먹선넣기도 과도해지기 쉽지만, 그랬다가는 오히려 산만해질 뿐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나는 어떤 방식이 가장 효과가 좋은지 (물론 내 기준이긴 하지만) 현용제트기 모형 위에 적잖이 실험해봤다.

아래는 내가 사용하는 기법의 스텝 바이 스텝 가이드다. 물론, 이 방법이 패널라인 먹선넣기의 유일하거나 최고의 기법이라고 주장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단지 이 방법을 소개하면서 여러분 스스로가 뭔가 쓸모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들 하는데 말로 죽을 때까지(곯아떨어질 때까지?) 설명하기보다는 바로 그림을 통해 설명할까 한다. 그 전에 패널라인에 먹선을 넣을 때 알아둬야 할 점, 가장 효과가 좋았던 물감과 색깔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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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

지금부터 설명할 기법은 패널라인에 묽게 희석한 물감을 흘려넣는 방식이다. 짐작하셨겠지만, 이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마이너스(-) 패널라인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플러스(+) 패널라인을 강조하는 기법에 대하여 읽어본 적은 많지만 한번도 시도해본 적이 없다. (그런 오래된 키트의 경우, 패널라인을 다시 파주는 편을 선호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마이너스 패널라인을 가진 새 키트의 경우에도 먹선넣기를 위해서는 약간의 사전작업이 필요하다. 축소 스케일에 맞는 적당한 수준의 패널라인을 고집하는 제조사들(하세가와가 대표적인 예다)의 시도가 먹선넣기 후 패널라인에 물감이 남는 것을 오히려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말하자면 패널라인이 너무 얕아서 물감, 마감재 등 몇 번 코팅을 거친 뒤에는 패널라인이 다 메워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먹선 넣은 물감이 패널라인에 정착되지 못하고 효과가 사라져버리게 된다.

준비단계: 패널라인 미리 파주기

먹선넣기 준비는 사실 색칠하기 훨씬 이전부터 시작된다. 사실, 조립하기 전부터라고 할 수 있다. 패널라인을 미리 파주기 위해서는 (다른 부품들과 조립되지 않은) 부품 그대로의 상태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키트가 부품상태로 있을 때, 스크라이빙 도구를 이용하여 이미 나있는 패널라인 위를 가볍게 따라 긁어준다. 이 작업을 통해 원래의 패널라인이 더 깊어지고 날카로와지며, 패널라인 먹선넣기라는 우리의 마지막 작업이 훨씬 쉬워진다. 긁어줄 때에는 스크라이빙 도구에 굳이 힘을 가해줄 필요는 없으며, (도구가 날카롭다면) 도구 자체의 무게만으로도 패널라인을 먹선넣기에 적합하도록 파낼 수 있다.

모든 키트에서 패널라인을 미리 다시 파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기사 위쪽 사진의 레벨 1/48 라팔 키트를 예로 들어보자. 이 키트는 추가작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깊고 날카로운 패널라인을 갖고 있다. 먹선넣기에 경험이 쌓일수록 어떤 키트의 패널라인을 다시 파줘야 하고, 파주지 않아도 되는지 감이 생길 것이다.

좀더 자세한 설명을 위해 아래의 두 사진을 보자. 둘다 하세가와 A-4 스카이호크 키트다. 왼쪽 것은 패널라인을 다시 파주지 않고 색칠과 먹선넣기를 한 것이고, 오른쪽은 (왼쪽 키트 제작 후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패널라인을 가볍게 다시 파준 후 색칠과 먹선넣기를 한 것이다. 가까이서 보면 오른쪽 스카이호크의 패널라인이 더 또렷하고 안정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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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과 색깔

패널라인 먹선넣기에서 물감(에나멜, 아크릴 등)과 색깔(검정, 갈색 등)은 중요한 문제다. 먹선넣기를 좀더 쉽게 하기 위해서는, 묽게 했을 때 잘 흐르고, 마른 후에는 시너로 잘 지워지며, 용제로 희석해도 원래의 색이 유지되는 그런 물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밑칠작업이 끝난 뒤 아크릴 유광클리어를 사용하여 코팅을 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다.
1. 데칼을 붙이기에 적합한 표면을 만들기 위해서
2. 먹선넣기 작업으로부터 밑칠을 보호하기 위해서

아크릴 유광클리어를 고른 데는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모형표면을 "유광"클리어로 코팅하게 되면 마이너스 패널라인을 통해 묽어진 먹선넣기 물감이 잘 흐르게 되며 먹선 바깥으로 물감이 넘쳐도 잘 닦아낼 수 있다. "아크릴" 클리어인 이유는 먹선넣기를 에나멜 물감으로 하기 때문이다. 아크릴 클리어를 사용하면 먹선이 마른 후 에나멜 시너로 닦아내는 작업을 해도 별 문제가 없는 것 같다.

그럼, 정확히 어떤 물감을 쓰는가? 시행착오를 거쳐 개인적으로 모델마스터 에나멜 번트 엄버(Burnt Umber, #2005)를 사용하고 있다. 번트 엄버의 기름때 색감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마른 후에는 화이트 스피리트(White Spirit, * 번역자 주: 솔벤트 상품명으로, 가정용 페인트 붓빨이 용제로 많이 쓰임) 같은 순한 솔벤트로도 쉽게 지워지기 때문이다. 먹선넣기 물감으로 험브롤 에나멜도 써봤지만, 일단 마른 후 닦아내려면 거의 사포를 써야할 정도로 단단히 굳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아니다. 모델 마스터 물감의 효과에 만족하기 때문에 아크릴 물감으로 먹선넣기를 해본 적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아크릴 물감은 안료가 거칠어 에나멜이나 유화물감만큼의 섬세한 표현에는 적당하지 않다고 본다.

어떤 사람은 화구용 유화물감을 써서 먹선넣기를 한다. 나의 경우, 기름때 같은 최종 웨더링에 유화물감을 쓰긴 하지만, 먹선으로 어울릴 만큼 깊은 색을 내기 위해서는 유화물감을 몇 번이고 거듭해서 워싱해야 하리라 본다.

마지막으로 먹선넣기를 모두 같은 색으로 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잊지 말자. 나의 경우에는 비행기의 밑색이 어떠한가에 따라 번트 엄버 기본색을 밝게 하거나 어둡게 해서 사용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완전히 다른 색도 쓸 수 있다. (F-117A 같은 검은 비행기에는 밝은 회색을 쓴다든지 하는 식이다) 어떤 색을 쓰든지 간에, 먹선넣기 방법은 사전작업을 포함하여 동일하다.

스텝 바이 스텝

이하에서는 각 단계별 결과사진과 함께 패널라인 먹선넣기 방법을 차례로 소개한다.

스텝 1: 기본색칠하기

좋아하는 물감을 써서 모형의 기본색칠을 마친다. 일반적인 색칠이 끝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모형을 어떤 물감(아크릴, 에나멜 등)으로 칠할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쨌거나 다음 단계에서 클리어를 사용해 모형을 코팅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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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2: 모형 전체에 유광클리어 코팅을 한다.

아크릴 유광클리어(퓨쳐, 타미야, 군제, 폴리S 등)를 사용하여 모형 표면 전체를 코팅한다. 밑칠보호(에나멜로 밑칠을 했다면 더욱 그렇다)는 물론, 데칼을 잘 붙일 수 있도록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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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3: 데칼을 붙인다.

데칼은 항상 유광표면 위에 붙여야 한다. 데칼이 마르면 (하룻밤 정도) 따뜻한 비눗물을 써서 데칼 풀이 번진 자국을 닦아낸 후 데칼 보호를 위한 2차 유광클리어 코팅을 한다. 역시 데칼이 붙은 모형 표면 전체에 걸쳐 뿌리는데, 이것은 데칼의 이질성을 감소시키고 실제 마킹처럼 보이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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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4: 먹선넣기를 한다.

순한 에나멜 시너(나는 화이트 스피리트를 즐겨 쓴다)를 이용하여 먹선넣기용 물감을 만든다. 대략의 비율은 시너 1cc에 물감 3-4방울 정도.

작은 붓(개인적으로 0호 붓을 사용)을 이용하여 모델마스터 번트 엄버를 패널라인에 흘려넣는다. 적당한 묽기라면 패널라인에 붓끝을 살짝 대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패널라인과 패널라인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은 좋은 시작지점이다) 이 경우, 물감 스스로 패널라인을 따라 쭉- 흐르게 되는데, 0.5cm 정도 흐르고 멈추는 정도가 적당하다. 물감이 잘 흘러가지 않아도, 먹선넣기 진행방향대로 패널라인을 따라 작업을 계속해주면 된다.

먹선넣기를 하다가 먹선이 선 바깥으로 빠져 나오는 경우도 있다. 많은 모형인들의 의지가 시험 받는 순간이라 할 수 있다. 걸작을 지저분한 채로 놔둘 것인가? 걱정마시라. 앞서 코팅한 아크릴 유광클리어가 모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스텝 5에서 설명할 먹선 닦아내기를 쉽게 해줄 것이다.

제대로 된 먹선넣기를 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라. 서툴게 하기보다는 아래의 사진들을 참고하면서 적당한 수준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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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5: 넘친 먹선을 닦아낸다.

일단 먹선이 마르면(하룻밤 정도면 충분하다), 보풀 없는 깨끗한 흰색 천에 에나멜 시너를 적셔 패널라인 주위의 넘친 먹선을 닦아내기 시작한다. 참고로, 나는 에나멜 시너로 순한 솔벤트 용제인 미술용 화이트 스피리트를, 닦아내는 천으로 낡은 면 티셔츠를 사용하고 있다. 먹선을 닦아낼 때는 비행기의 앞에서 뒤(즉, 기류 방향으로)로 쓸어내리는 편을 좋아한다.

보통은 한 특정지점(날개끝이라고 해보자)부터 시작하여 1회 닦아낸다. 그 다음에는 좀더 안쪽으로 옮겨와 다시 1회 닦아낸다. 넘친 먹선을 한번에 다 지워내지 못해도 한 지점을 계속 닦아내지 않도록 한다. 그보다는 날개, 동체, 다른 쪽 날개를 옮겨가며 한번씩 닦는 편이 낫다. 반대쪽 날개끝을 닦아낸 다음에는 시작지점으로 돌아가 남아있는 먹선자국에 대해 2회차 작업을 시도하기 알맞은 때가 된다. 무엇보다도 깨끗해질 때까지 한 지점을 박박 닦아내려는 충동을 자제해야 한다. 그랬다가는 밑칠과 데칼을 보호하고 있는 클리어코팅까지 벗겨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 바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천을 돌려가며 깨끗한 상태로 닦아내는 작업을 계속한다. 먹선을 닦아내는 일은 시간과 인내를 요하는 작업이다. 패널라인 밖으로 넘친 먹선을 모두 지우고 패널라인 안에만 먹선이 남아있을 때까지 계속 닦아낸다. 간혹 패널라인이 얕아 먹선이 지워져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2회째에 다시 먹선을 넣고 닦아내는 작업을 반복한다.

간혹, 손가락이나 천이 닿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패널라인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보통의 면봉을 쓰면 된다. 천으로 닦을 때처럼 면봉을 시너에 담근 후 모형 표면을 조심스레 닦아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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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6: 마무리

먹선넣기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평소에 하던 대로 모형을 마무리 지으면 된다. 내 경우에는 유광표면의 빛을 죽이고 패널라인 먹선을 보호하기 위해 무광클리어를 뿌려주는 게 보통이다. 그 다음에 유화물감, 파스텔 등 적당한 재료로 최종웨더링을 시작한다.

약간의 연습(그리고 많은 인내)으로 만들어진 최종결과물은 아래에 보시는 바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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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마침내 완성이다. 여러분들에게 이 기사가 도움이 되었기를 빌며, 멋진 패널라인을 자랑하는 모형 완성작들을 좀더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

게리 위캠(Gary Wickham)
2009/09/13 13:46 2009/09/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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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  | 2009/09/15 00:12
이게 바로 락카를 멀리하고 비행기 칠하는 묘안일 듯...^^

사실 집에서 작업해 본지 아주 오~~~래됐답니다...^^;
아이는 놀아주기도 해야 하고 책도 읽어줘야 하고 목욕도 시켜줘야 합죠^^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전환한 아크릴 도료를 써볼 틈도 없이...
안 그래도 '빙하 모델러'인데...작업중 방치만 늘어가고...^^;;
가조립을 빙자한 무도색 모델링...^^;;

그러다가 궁여지책으로 나오는 것이
작업실이죠...그것도 외부(!) 작업실...^^;

한정된 작업 시간을 늘려주는 '금단의 도료' 락카를 맘대로 쓸 수 있는...


결국...

어떤 기종이든 편대 분량은 충분히 뽑을 수 있는 도료 재고량과
황금기부터 현용기까지 뽑을 수 있는 다양성을 갖춘
아크릴/락카/에나멜 풀라인업...ㅡㅡ;;;


아크릴 전환에 가장 현실적 문제는 프라이머랑 마감재였는데
이제는 많이 해소가 돼서...심지어 물에 녹는 퍼티도...^^

사용자 입장에선 아크릴 도료의 고질적인 클로깅 문제만 잘 해결하면 될 거예요.
브렛 그린 아저씨는 퓨처로 이걸 끝장내 버린 듯...^^
  | 2009/09/15 05:58
저도 작업실 비우라는(?) 어부인의 통첩 때문에 조금 고민 중입니다 --; 그렇다고 집 근처에 작업실라고 부를만한 장소도 없는 것 같고... (설령 있다 해도 거기 가서 작업할 여유가 생길 것 같지 않네요 ㅠㅠ) 페인트만 늘어간다는 뽀~*님의 사정에 절대 공감입니당...

그런데 퓨처가 아크릴물감을 녹여주나요? (아크릴클리어니까 가능할 것도 같군요)

아무튼 지난번에 수퍼마켓 가는 김에 Future 한번 찾아봤는데 Windex만 왕창 있는지라 아직까지 못 구해봤네요...--;
뽀~*  | 2009/09/15 13:51
퓨처가 원래 바닥용인 건 아시죠? ^^;;
바닥 유지 보수 제품 있는 코너에 가야 하구요...
오히려 대형 마트보다 동네 근처 작은 잡화점에서 찾기 쉬운 듯...
클로깅을 막기 위해 아크릴도 희석할 때 주방세제를 넣으라고 하는데...
퓨처가 딱좋은 점도라 모델마스터 아크릴이랑 1:1로 섞어서 쓰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좀 귀찮다는 거하고...건조가 느려진다는 거...
헤어드라이어까지 동원해야 해서 말이죠...^^;;

자세한 건 스케일웍샵 동영상 참조요~^^
  | 2009/09/15 14:13
아, 주방세제를 넣으면 안료끼리 엉기는 현상, 용제(?)가 쉬 증발하는 현상 등이 적어져 그런가보군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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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사진은 엄쓰...^^;;;)

샌디에고에 괜찮은 모형점이 없다는 사실은 일전에도 말씀드린 바와 같다. 다만, 이제는 LA의 큰 모형점에 가서도 별반 흥미를 못 느낄 지경이 되어버린지라, 물건구색이 변변치 않다고 샌디에고 모형점을 모두 폄하하기에는 미안한 마음도 있다. 뽀~*님의 추천대로 '초심'으로 돌아가 접착제 하나만 갖고 색칠 없이 가볍게 조립할 키트를 구하기에는 샌디에고 모형점도 그리 나쁜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결국 최근에 아무래도 '조립식을 좀 해야 쓰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키트 몇 점을 샀다. 'LA(브룩허스트 하비즈)에서 사라고 할 때는 안사고...' 라는 집사람의 눈총을 받으면서 구입한 것들이다.

1. 이탈레리 1:72 T-34/76 전차
2. 트럼페터 1:72 일본 육상자위대 74식 전차
3. 타미야 미니4WD 와일드 윌리 쥬니어

이상 3점인데, 3번 와일드 윌리 쥬니어는 어릴 때의 추억을 되살려보고자 소장용(한국 가서 제대로 만들어볼 계획)으로 산 것이니 1~2번 1:72 스케일 탱크들이 주된 구입품목인 셈이다. 요새 들어 부쩍 관심이 가게 된 스케일(1:72)이자, 아이템(탱크)들이다.

사실 1번 이탈레리(옛 ESCI) 1:72 T-34/76은 캐나다 어학연수 시절 하숙집 방에서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 녀석인데, 작은 크기에 비해 놀랍도록 섬세한 디테일과 완성후의 품새 등이 마음에 쏙 들어 다시 만들어보고자 집어들었다. 이 키트를 통해 1:72 AFV를 다시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트럼페터의 일본 육상자위대 74식 전차도 꽤 만들어보고 싶던 키트였다. 원래 비행기를 주종목으로 택하지 않았다면 현용전차를 택했을 정도로 2차대전 이후 현용전차에 관심이 큰데(제원 따위는 모르고 그냥 모양만...) 특히나 육상자위대의 자체개발 전차들은 예전 타미야 카탈로그에서 본 멋진 제작례들이 인상 깊어 그런지 지금도 마냥 멋있게 보이기 때문이다. (포방패 위에 거대한 서치라이트를 올린 74식 전차의 모습은 아직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어쨌거나 오늘은 주말 내내 나를 괴롭히던 숙제도 다 끝냈고, 학교수업도 비교적 일찍 끝나 밤에 여유시간이 좀 있었다. 그간 사다놓고 만들 기회가 없던 1:72 스케일 탱크들을 좀 만들어보자 싶어 74식 전차부터 상자를 열어 제작에 돌입했다. 하지만, 첫 단계부터 난관. 후끈 달아올랐던 의욕이 바퀴를 조립하면서 확! 식어버린 것이다.

74식 전차는 한쪽에 주행륜이 5개 밖에 없어, 전차치고는 주행륜 개수가 적은 편임에도 양쪽에 10개, 총 부품 20개를 자르고 다듬으면서 슬슬 귀찮음을 느끼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_-;; 결정적으로 깨알만한 견인고리 한쪽을 바닥에 떨어뜨려 끝끝내 못 찾은 것이 의욕을 팍! 꺾어버렸다. (여기 집, 다 카페트 바닥이다. 절대 못 찾는다)

그간 항상 현용전차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던지라 당황스러움이 컸다. 마치 비행기를 조립할 때 콕피트라는 거대한 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의욕이 식는 것과 비슷한 경우인 거다. 아무래도 비행기(제트기)에 전념하라는 하늘의 계시 같은데...

탱크가 비행기보다 여러모로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건 사실 같다. 별매품도 많고, 디오라마로 확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많으니까. 마스킹 따위, 데칼이 노래질 걱정 따위, 안해도 그만이다. 색칠과 웨더링을 하면서도 굳이 에어브러시를 쓸 필요 없이 붓으로 '깨작깨작' 대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I'm serious)

그런데 왜! 왜! 바퀴에서 힘빼게 만드냐고....-_-

'포... 88 같은 거 한번 만들어보시죠'

...물론, 88... 생각해봤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드래곤 88, 물경 5만원 돈이다) 가볍게 만들기에는 너무 부담되는 가격이다. 하세가와 1:72 스케일 88은 구하기도 어렵거니와 최근의 1:72 스케일 키트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제 88도 1:72 스케일로 신금형 하나 나와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소프트스킨은 논외로 하자. 남자다운 박력이 없다, 소프트스킨은. -_-;;

...... 며칠 뒤에 다시 상자를 열고 74식을 다시 손대긴 하겠지만, 오늘의 이 김빠짐은 굉장히 당황스러운 것이었다. 어디, 아기자기하게 만들어볼만한, 구하기 쉬운 1:72 스케일 AFV 키트 없을런지...?
2009/08/26 17:37 2009/08/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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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  | 2009/08/27 13:27
초심...ㅎㅎㅎ ^^
AMS 환자들에게 1/72 AFV는
날카롭게 맞아 떨어지는 최근 제품 아니고는 좀 성에 차지 않을 것 같네요.
특히나 이탈레리의 두루뭉술한 녀석들은...영...ㅡㅡ;

개인적으로는 1/35 소프트 스킨을 모으곤 했는데
요즘은 아이템이 늘어가고 있는 1/48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결국 스케일 및 장르 다변화일 뿐...크크큭 ^^;;
  | 2009/08/28 15:29
이탈레리 1:72 스케일 T-34는 이탈레리 1:35 스케일 AFV들과 달라서 굉장히 괜찮더군요. 금형을 우리나라에서 파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 그리고...순혈주의는 종의 다양성을 해쳐 장기적으로 모형생태계를 황폐화시킬 수도 있다는군요. --; (변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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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s_1/Talks  2008/02/11 02:22

장가가고 첫 포스팅이다. (2008년 첫 포스팅이기도 하다)

신혼 재미 때문이라기보다는 회사 일이 많이 바빠서 블로그에 신경을 못 썼다. 가뜩이나 바쁜 부서인데 또 TF로 차출되어 주말도 없이 회사에 멸사봉공 중이다...

신혼여행에 대해서, 결혼생활에 대해서, 그리고 집사람에 대해서 쓰지 않고 결혼 후 첫 글부터 취미 관련 포스팅이라니 좀 머쓱하긴 하지만 사실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 대부분은 모형이나 총 때문에 오지 않으실까 싶다. ^^;;

아무튼! 신혼집에 새로 마련한 작업실을 이 기회에 공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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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과 책장이 붙어 있는 아동용(?) 책상을 작업책상으로 쓰고 있다.

예전에는 공부방 책상에서 작업하느라 공부도 못하고 작업도 시원찮았는데 이젠 아예 책방(서재)과 작업실을 분리해서 그런 일을 없앴다.

사실 집사람 취미가 그림(유화) 그리기라서 방 하나를 만들면서 작업실 방에 집사람 이젤도 갖다놓고 같이 쓰자고 꾀었는데 가구 들여놓고 하면서 보니 순전히 내 놀이방이 다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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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스프레이 부스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결혼하고 앞으로 아기 가질 거 생각하니까 스프레이 부스를 하나 구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사실 돈으로 해결하는 일이 많아서 스프레이 부스도 돈 주고 사버릴까 했으나 수십만 원 하는 걸 덥석 사기도 아깝고 해서 자작해봤다. 총 제작비는 6만 원이 채 안 들었던 것 같다. 어림잡아도 기성품의 1/5도 안 된다.

을지로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욕실용 환풍기 2개에 자바라식 스탠드를 구해 자작했다. 블로워를 달까도 했으나 아파트라 소음에 민감해서 욕실용 환풍기 2개로 타협 봤다. 냄새, 분진 전혀 없다.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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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책상 위에는 그간 갖고 싶었던 온갖 공구들이 난무한다. 일본출장길에 사왔다가 이제서야 쓰게 된 타미야 페인트스탠드와 GSI 고양이손II. 그리고 이마트에서 2천 원 주고 산 책상용 빗자루 등등. GSI 고양이손II는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데 타미야 페인트스탠드는 생각만큼 쓸모있는 것 같지는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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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부스 오른쪽으로는 에어브러시와 콤프레서를 놓아두었다. 에어브러시 홀더를 책상 끝 모서리에 아예 고정장착시켜뒀다.

에어브러시는 군제 Drain & Dust Catcher 2를 달아서 쓰고 있다. 콤프레서 에어필터에서 한번, Drain & Dust Catcher 2 에서 한번, 이렇게 수증기가 2번에 걸쳐 걸러져서 요새는 에어브러시 도중에 물이 찍- 나올 걱정 안 하고 산다. (아휴, 편하다...)

콤프레서는 에어탱크가 달린 KPShop 제품이다. 에어탱크 달린 고급형 콤프레서가 탐나서 샀는데 에어탱크가 너무 작아서 생각보다 별로다. 차라리 압력이 차면 전원이 자동으로 On/Off 되는 일반 소형콤프레서가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

아, 그리고 콤프레서에는 3-Way라는 분절기를 달았다. 갖고 있는 에어브러시가 2호, 5호(트리거타입)... 이렇게 3대가 되다보니 모두 물려서 쓰려고 단 것인데, 그럴 경우는 잘 없고 대개는 사진에서처럼 3호만 물려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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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밑에는 데칼상자(직사광선 피하라고...), 전동공구, 핸드건 상자, 공구상자 같은 것들이 있다. 비닐에 쌓인 것은 예전 시즈오카 하비쇼 갔을 때 벌크 런너 왕창 긁어온 것인데... 언제 열어서 쓸지...? (지금은 솔직히 속에 어떤 런너들이 들어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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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위에는 키트 몇 개를 갖다놨다. 저것의 4~5배 되는 키트가 사당동 本家에 있는데 아직 다 못 긁어왔다. 신혼집이 작고 해서 앞으로 필요할 때마다 갖다 놓는 식으로 하려 한다. 그 아래에 자료집 꽂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 채울 책도 아직 덜 가져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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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상자는 옥션인지 G마켓인지에서 1만 원 돈 주고 구입한 플라스틱제다. 나는 모형 뿐만 아니라 공구욕심이 좀 많아서 좋은 모형공구 있으면 이것저것 사모으다보니 공구상자가 필요할 정도가 되었다.

하세가와 데칼가위, 에치부품용 타미야 다이아몬드 파일(줄), 에치부품 구부리는 펜치, 에치가위, 수퍼파인 핀바이스 등등 '뭐 그런 거 없어도 모형 잘만 만든다' 싶은 분들도 많지만 구해놓고 써보니 편하긴 편하더라. 특히 하세가와 데칼가위는 코털 자를 때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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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벽쪽에는 GSI 페인트스탠드가 있다. 원래는 3단으로 되어있어 3단을 모두 채워 쓰는 건데 막상 써보니 아래 두 단은 경사가 너무 완만한지 페인트통들이 잘 안 미끄러져 내려오더라. 그래서 그냥 맘 편히 윗단만 쓰고 있다. 공교롭게도 내가 가진 GSI 락카들을 한병씩 올려놓으면 맨 윗단이 정확히 다 찬다. (락카 여분과 에나멜들은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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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스탠드 왼쪽에 세워진 놈을 잽싸게 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그렇다. 이노카츠 M60 베트남 버전이다. (나, 갈 데까지 다 갔다)

한쪽 벽면은 저렇게 펜스를 치고 총들을 진열해두었다. (아쉽게도 M60은 걸 곳이 없어 세워두었다)

원래는 벽 한쪽을 스페이스 월을 쳐서 건샵처럼 꾸밀까 했는데 그건 너무 '맛간' 상태인데다 벽면 활용이 지나치게 제약될 것 같아 관뒀다.

그래서 펜스를 달기로 했는데... 원래는 180 x 120 대형 펜스 1개를 샀는데 총들이 무겁다보니(저 중에 에어코킹은 단 1개밖에 없다. 모조리 풀메탈 전동건이다) 펜스를 고정하는 못이 배겨내지 못할 것 같아 90 x 120 펜스 2개로 바꿔 달았다.

...달아놓고 어찌나 뿌듯해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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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맨 위부터 좌우로...
 1. G&P M16A1
 2. G&P 메탈바디, 가더 우드킷 올린 AK-47 (Type 56)
 3. 허리케인 메탈바디, G&P M203 세트 올린 M16A2 + M203
 4. 킹암즈 메탈바디, 가더 우드킷 올린 AK-47S
 5. 토이스타 M4A1 (이건 집사람 전용으로 하사하였음)
 6. 웨스턴암즈 M92FS
 7. Cyma AK-74
 8. 허리케인 메탈바디, G&P CQB 세트, 클래식아미 탄창 올린 M4 CQB/R
 9. ICS 메탈바디 올린 (마루이) M5A5
10. G&P 네이비그립, 허리케인 Eotech 올린 ICS MP5A2
11. 마루이 MP5k (아, 이건 풀메탈이 아니구나...)

그리고 그 아래 쬐그맣게 보이는 건 앞서 말한 12. 이노카츠 M60VN.

...물론 베레타 M92FS를 제외한 핸드건들은 마루 장식장에 진열해놓은 관계로 여기선 생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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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집사람이 만든 아카데미 1:72 P-47D 썬더볼트. 매일 야근하는 신랑 기다리다가 하나 만들어본 거란다. 결혼하고 비행기 만드는 거 졸업하나 싶더니 마누라까지 꼬셔서(?) 비행기 같이 만들게 됐다는 거 아시면 시댁 어른들 표정이 어떠실까 싶었는데... 오늘 울 부모님이 잠깐 들르셔서 집사람이 만든 이 비행기 보시고 잘 만들었다고 껄껄 웃으셨단다. (잘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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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게 이 포스팅의 하이라이트인지도 모른다. 밑칠 완료한 MiG-27K. Kh-31 테스트베드로 사용된 MiG-27K의 깨끗한 칼라사진이 없어 ARC 게시판에다가 전세계 비행기 모델러들을 상대로 질문도 하고 고군분투하면서 간신히 끝내본 진녹색-녹색-암회색-탄(Tan)색의 4색 위장이다. (그렇게 고군분투했건만, 여전히 정확한 칼라사진을 못 구해 이 위장 역시 70%는 '뻥'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설날 연휴에 험브롤 에나멜을 사용하여 위장무늬 색칠을 했다. 유화물감 필터링 같은 작업을 위해서 오랜시간 건조시킬 참이다.

그렇잖아도 회사일 때문에 모형에 신경쓸 시간이 없는데 한 몇 주 푹- 건조시켜두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건조시에는 왼쪽 그림처럼...^^;;;

2008/02/11 02:22 2008/02/1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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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만이  | 2008/02/12 11:30
부인께서 만드셨다는 비행기가 참으로 돋보이네요~
  | 2008/02/13 16:11
당신!


...오늘 집에 가서 봅시다~♡
本家男  | 2008/02/12 23:42
현만님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 2008/02/13 16:11
이 사람은 대체...ㅡㅡ;;; 고정닉을 써라~
이중원  | 2008/02/13 14:32
오오 호넷 하이그레이드~
  | 2008/02/13 16:13
별거 없습니다. 호넷 윙폴딩키트도 제법 나왔으니까요. (저 제품에는 윙폴딩과 블레이드 안테나, 3기 치피호 데칼밖에 없어요~)
안근우  | 2008/02/29 18:39
과장님 잘보고 갑니다. ^^
  | 2008/03/01 00:21
오우, 근우씨... 댓글까지 남겨주실 줄이야...^^; 항상 즐모하세요!!!
안근우  | 2008/03/01 19:34
과장님 오늘 부스재료를 사왔는데...환풍기 너무 작은 거산거 같아요.배출량이 1세제곱미터/min 밖에 안되요.흑... 일단 만들어봐야겠지만 배출이 잘안될지 걱정스러워요.ㅜㅜ
자바라도 100파이짜리고..
  | 2008/03/02 01:04
선풍기로 유명한 '신일'의 욕실용 1.2만원짜리 환풍기 사면 후회 없으실텐데요. ^^; 그리고 욕실용 환풍기라는 것 자체가 블로워처럼 강력한 흡입력을 가진 게 아니어서(대신 소음은 전혀 안나죠!) 그 점은 감안하셔야 해요!
라이방  | 2008/11/09 07:19
컥.. 저 말로만 듣던 엠육공이.. 떡허니 있군요..
(사실 엠육공 검색하다 이곳에 오게 됐습니다.. ^^;)
  | 2008/11/10 21:36
M60...사실 껍데기 뿐입니다. 빨리 마루이 3형식 기어박스 사다가 이식해야 하는데 엄두도 안나고 시간도 안나 저렇게 껍데기만 갖고 놀고 있지요. 가끔 난닝구 바람에 저거 메고 람보흉내내면 마누라가 황당해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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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요새는 비행기 하나도 손을 못 대고 있는데 그래도 총 사재기가 진정이 되니까 다시 비행기로 돌아가더라. 그래서 또 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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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야 Me-262A-1a 클리어 에디션과 하세가와 제로센 A6M5 스켈리톤 버전. 갑자기 요새 내부재현이나 컷어웨이 모형들이 좋아져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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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출처: http://waihobbies.wkhc.net/

모형 잘 모르는 사람 같으면 '저 비행기(탱크), 속도 다 들어있는 거야?' 하고 묻기 십상이다. '아니, 껍데기만 재현해놓은 거지...' 하면서 살짝 민망해한 적이 가끔 있는데 이런 내부재현모형이나 컷어웨이모형을 만들어두면 그런 부끄러움은 싹- 사라지겠다.

... 요즘 든 생각인데, 내가 비행기 좋아하는 거나 총 좋아하는 거는 실물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모형이란 것을 '잘 만들어진 공예품' 차원으로 보기 때문이지 싶다.

요새는 심지어 천원샵에 가도 가구를 축소한 장식용 모형을 팔더라. 천원샵 가서도 그런 걸 뚫어지게 쳐다보는 걸 생각하면 난 아무래도 '공예품'을 좋아하는 것 같다.

모형총이라는 것도...실물이 무기라는 것만 빼면 (난 실총이 주는 '힘에 대한 동경'이라든가 '남자다움' 따위에는 별반 관심이 없다) 선반가공이니 아노다이징이니 하는 '공예품적인 측면'에서의 매력을 느끼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저런 내부재현모형은 말 그대로 '공예품적인 측면'을 최고로 드러낼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아닐런지...?

근데 대체 언제 다 만드냐고... F/A-18C 호넷이랑 스핏파이어도 저렇게 내부 심은 걸로 만들 계획인데 실컷 별매품 사다놓기만 하고 만들 생각을 안한다...-_-;;
2007/07/04 02:33 2007/07/0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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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s_1/Talks  2007/03/19 21:49
요새 비행기를 제대로 만들지는 못하고
사재기만 왕창 한 다음에 배송돼오면 뜯어보지도 않고 쳐박아두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것이 모두 '만들 시간이 없다'라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항상 '뭐 새로운 거 살 게 없을까' 하며 해외 웹스토어를 뒤적거리는 수준이니
이정도면 거의 병 수준이다 싶기도 한데...

최근에는 이런 성향이 아주 극단까지 치달아
갖고 있는 1:48 키트와 개조세트, 데칼 등을 몽땅 팔아치우고
1:72로 통일해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버렸다.

얼마전 누구 선물로 만들어본 아카데미 1:72 P-47D 탓이다.
워낙 품질이 좋고 작업도 쉽다보니
'이 참에 확 1:72로 전향해버려?'라는 생각을 먹기에 충분했던 거다.

사실 모형 다시 시작한 2000년도부터도
1:48이냐 1:72냐에서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장고(長考) 끝에 내린 결론은
'모형박물관을 위해 1:48로만 통일하자!'는 거였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1:48은 비교적 고른 품질(상향평준화)을 보여준다.
2. 다양한 별매품, 다양한 데칼을 적용할 여지가 많다.
3. 숫자 72보다는 숫자 48이 어쩐지 더 안정적으로 보인다 (뭐냐, 이건...)
4. 내가 가장 좋아하는 F/A-18C가 1:72로는 제대로 된 제품이 없다.

하지만, 1:48을 몇 대 만들어보니 다음과 같은 단점이 드러났다.
(이미 예상한 것들이긴 하지만)

1. 체력, 도료 소모가 많다.
2.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3.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다보니 처음의 열기가 잘 식는다.

더구나 얼마전에 만든 P-47D의 경우에
예상외로 적당한 크기를 보여주었다는 점에 조금 놀랐다.
1:72는 코딱지만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덩치가 있던 거다.

이번에 아카데미에서 1:72 F/A-18C를 내놓는다고 한다.
기존 제품 수준으로만 나온다면
호넷 때문에 비행기를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로서는
더이상 1:48을 고집할 이유가 사라질 것 같다.

1:72를 주력으로 하고,
가끔 대물이 그리워질 때 1:32 정도를 하드코어로 만든다고 하면
(이젠 스케일 통일에 대한 집착이 많이 사라진 듯)
그것도 '취미'로서 나름 멋진 선택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하지만 이제 와서 1:48을 버리고 1:72로 완전 전향하기에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이미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사재기 물품들은 대체 어떻게 하란 말인가.
만약 내가 모은 1:48 제품을 왕창 사갈 사람이 있다면
난 당연히 1:48을 버리고 1:72로 전향하겠다.

'벼룩시장에 내다 파시지 그래요?'

천만의 말씀...

판매목록을 작성하는 것도 일이다.
누가 일괄 구매 해주면 좋겠다 ㅡ_ㅡ

차라리 오프라인 벼룩시장 같은 것 없나?
내놓으면 잘 팔릴 거 같은데...
(나름대로 희귀한 게 많답니다. 관심있는 분 언제든지 문의~!)
2007/03/19 21:49 2007/03/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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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  | 2007/03/21 21:46
사진이라도 보여주면서 꼬셔야 넘어오죠~ ^^

현중씨~ P-47 원래 한 덩치하는 녀석입니다.
당장 머스탱을 잡으면 얼라리오?? 하게 될 걸요^^
뭐, 현용 제트기 정도라면 사정이 달라지겠죠...특히 현중씨가 꽂힌 호넷 정도라면...

그래...스케일 변경이라...
결심은 가상합니다만,
이거 시지프스의 신홥디다...
그저 스케일 다변화만 될 뿐...상황은 결코 개선되지 않죠...ㅋㅋ^^;
  | 2007/03/25 00:50
스케일 다변화라...사재기병을 더욱 무섭게 가속화시키겠군요. 지금도 1:72 아카데미 프롭기를 몇대씩 사둔 판인데...흑흑...
이중원  | 2007/03/29 21:20
오오오오~ 과연무엇이 ㅡㅠㅡ 츄릅
  | 2007/04/02 21:56
사진이 한 방에 안 나와서...ㅡ_ㅡ;;; 키트와 별매품, 데칼의 산을 가만 두고 보고 있노라면, 이만큼 쌓아둔 거 어떻게 파나 싶어서(물리적, 심정적인 뜻 둘 다입니다) 다시 발길을 돌리기도 하고 그래요...;;;
RedFrog  | 2007/04/02 13:46
흠..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는군요..
특히... "3. 숫자 72보다는 숫자 48이 어쩐지 더 안정적으로 보인다 (뭐냐, 이건...)" 여기에 공감...을 합니다. ^^ 어떤 아이템이 있는지가 무척 궁굼하네요.
사진이라도... 보여주세요. 궁금합니다.
  | 2007/04/02 21:56
1:48은 수집용, 1:72는 선물용으로 만들기로 잠정적으로 타협했습니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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