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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약간' 한가해서 별매품 업체들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업체들 신제품을 이리저리 구경하고 있는데... 개중에는 개인적으로 별 관심 없는 기체임에도 별매품이 충격적인 경우가 간혹 있다. 오늘 소개할 벨기에 DACO 프로덕츠F-104 스타파이터 업데이트 세트도 그 중 하나다.

하세가와에서 걸출한 키트가 나와있음에도 그 키트에서 잘못 돼 있거나 아쉬운 부품들을 모아 완전신금형의 인젝션 키트(...레진부품이 아니다)로 뽑아내겠다는 계획인데, 그 내용이 야심차다. 현재까지 금형비용 견적을 산출하는 단계이지만 이 별매키트(...)만 있으면 서유럽 제국(諸國)의 거의 모든 F-104 바리에이션을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해놨다.

더 놀라운 것은 뻑적지근한 구성임에도 최종제품의 목표판매가격은 달랑 35유로라는 것. 제작자가 미치지 않고서야.... 2010년 11월 발표를 목표로 한다는데 잘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DACO사 웹사이트는 2010년 5월에 최신 스프루샷이 올라온 이후 업데이트가 멈춘 상황)

자세한 설명과 원본사진은 해당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여기서는 간단한 설명과 나의 감상만 달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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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의 리벳을 없애고, 정확한 크기로 다시 설계한 주익과 수평미익, 캐노피 내측 튜브, 국가별/형식별로 다른 파일럿 헬멧(!!) 등이 재현된 A 스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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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라이센스형인 F-104S용의 '약간 더 커진' 공기흡입구 등이 붙은 B 스프루. (이거 재기 위해 로마 시티투어까지 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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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포드 등이 몰려있는 C 스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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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E 스프루는 사실상 같은 것으로 무장부품이 모여있다. AIM-9B/J/N/L 등 공대공 미사일, B-57/61 핵폭탄, AS-30, 코모란 미사일 등이 포함. (완전 선물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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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법등이 모여있는 F 스프루는 4가지 색의 투명부품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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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러들은 이상한 사람들이어서, 키트에 리벳이 없다고 리벳을 찍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리벳이 많으면 그걸 메우기도 한다. (키트 만들어 파는 기업 입장에서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런지...-_-) 아무튼 그걸 모형 만드는 사람 개인의 취향으로 인정하더라도 이렇게 '리벳을 메워버리겠다고 금형을 새로 파는' 정도라면 이미 취향의 문제를 넘어 근성의 영역에 속하는 일이다. You Win!

어쨌거나 수평미익은 날개폭이, 주익은 시위(chord)가 각각 2mm씩 연장시켜 크기도 제대로 고쳐놨다고 하니 철저한 고증파라면 구입을 고려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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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04 시리즈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별매키트(...)가 나올 정도면 F-104라는 아이템이 얼마나 인기 있는 기체인지 알만하다. (그래도 F-14나 F-4도 아니고 F-104라니, 이건 좀...;;)

이미 Uncovering 시리즈를 통해 살짝 그 기운을 엿보긴 했지만, 이런 제품까지 기획하다니... 아무래도 DACO는 '근성의 메이커'라는 칭호를 받기에 손색 없는 것 같다. 기획자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는 게 훤히 보이는데, 모쪼록 자금의 압박 없이 제품개발/출시가 계획대로 잘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PS 1: 생각해보면 이런 별매키트 출시가 완전히 낯선 것은 아니지 싶다. F-14A 봄캣, F-15K/E/I 등 아카데미의 최근 리뉴얼작품들도 이런 범주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원래 키트를 '끼워주긴' 하지만...)

PS 2: F/A-18도 이렇게 근성있는 별매키트를 내어 줄 업체가 있었음 좋겠다. :D
2010/08/27 21:14 2010/08/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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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ger  | 2010/08/27 21:57
저도 다코 들어갈때마다 확인을 해보고 있는데요. 제작자가 F-104에 특별한 애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업데이트 세트하고 데칼 발매 맞추어서 자료집도 나오는 것 같네요.
  | 2010/08/30 13:45
개인으로서 이런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열정과 자금(?)이 부럽습니다.
조현진   | 2010/09/08 14:38
멋지네요
특히 무장 디텔이 +_+
  | 2010/09/08 15:15
과연 나올 수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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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초 있었던 2010년도 미국 IPMS 전국대회(IPMS/USA Nats 2010)에 맞춰 발표된 Afterburner Decals의 신제품 4종을 소개한다. FighterTown Decals와 함께 고품질 별매데칼의 신기원을 연 회사답게, 기획력이나 고증성은 완벽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모든 그림파일은 애프터버너 데칼즈 웹사이트에서 원래 크기로 볼 수 있다.

1. #48067 Beware the Thunderbolts - 56th Fighter Wings

- 미공군/싱가포르공군 F-16용 데칼인데, F-16은 잘 모르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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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8068 3rd TFW

- 미공군 제3전술전투비행단(3rd TFW)의 멋진 샤크마우스 F-4E/G 팬톰 마킹을 모조리 재현.

- 개인적으로 이 3rd TFW의 팬톰은 잘 생긴 외모나 넘치는 박력에서 최고의 샤크마우스 팬톰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만들어본 적도 있지만 초보 때 만들었기 때문에 언젠가 다시 '제대로' 만들어봐야지 했는데 정말 잘 됐다. 이것이 바로 Hi-Decal Lines #48027에 무관심했던 진짜 이유! 이제 구하기 어려웠던 그 옛날옛적 하세가와 초판(P3)이나 한정판(09383)의 F-4E 'Shark Teeth' 키트나 수퍼스케일 #48147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만세!

- 참고로, 팬톰용 스텐실 데이타도 곧 발매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정말 완벽한 SEA 위장 팬톰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그거 나올 거 기다리다가 이게 먼저 절판크리를 맞을 수 있으니까 미리 쟁여두는 것은 필수. (구매완료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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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8069 Victory Cats - VF-84 F-14A Tomcat 1981-1994

- 인기 있는 졸리 로저스 F-14A 마킹이 역시 '모듬'으로 나왔다. 졸리 로저스 F-14는 내 기준에서 가장 멋있던 마킹으로 만들어본 적이 있으니까 이 제품 역시 구입할 일은 없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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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8070 Upper Heyford - 20th Tactical Fighter Wing F-111E Aardvarks

- 제20전술전투비행단(20th TFW)의 F-111E 아드바크스 마킹을 재현. 역시 초대형 미공군 폭격기는 크기 때문에 부담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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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5 23:38 2010/08/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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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 2010/08/27 07:59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2010/08/27 09:56
F-14B 남는 노즐은 드리겠습니다. (요새 하도 좋은 별매품이 많이 나와서 키트부품을 드리는 게 죄송하기까지 하네요)

프로젝트 놀이(...)는 저도 모형취미 재개할 때부터 계속 하던 거죠. 그 결과가 제 경우에는 주로 데칼사재기로 나타나곤 합니다만...;; '만들 계획'이란 게 고정된 게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취향따라 변하는 바람에 기를 쓰고 구해놨다가 나중에 애물단지가 되는 게 한둘이 아니네요. 내 취향대로 구한 거라 장터에 내놔도 팔리지도 않고... eBay Seller가 돼서 international businessman이 되는 게 유일한 해결책일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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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별매데칼 출시로 그 존재를 알게 된 이란공군의 샤크마우스 F-4E 사진을 몇 장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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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Airliners.net)

샤크마우스를 그려넣은 이란공군의 F-4E는 최근(2009년)에 등장한 것이다.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일로인 마당에(그 여파가 현재 우리나라에까지 미치고 있다) 이런 미국적인 노즈아트를 보게 되다니 뜻밖이었다. 세속국가인 터키를 제외하고, 이제까지 이슬람국가들은 이런 노즈아트나 스페셜마킹에 꽤나 인색했기 때문이다.

* Airliners.net의 더 많은 이란공군 샤크마우스 팬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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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Uskowi on Iran)

샤크마우스라고 하더라도 모두가 다 잘 생긴(?) 녀석은 아닌데, 이 이란산(産) 샤크마우스는 아주 잘 생겼다. 내가 최고의 팬톰 샤크마우스로 꼽는, 몇년전 하세가와 한정판 키트로 나온 1981년 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지의 미공군 제3전술전투비행단(3rd TFW) PN 68-0312 기체 버금가는 외모(?)다. 걔보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눈이 약간 내려와있어 맹해보인다는 것.

첫번째 사진, 기수 오른쪽 위에 튀어나온 작은 보조공기흡입구(?)는 이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다. 개폐식이 아닐까 싶다. (처음 알게 됨) 후방석 캐노피 위, 후사경이 2개 달려있는 것에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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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Uskowi on Iran)

기수, 수직미익 등으로 미루어보건대, 이란공군은 위장무늬 패턴을 적어도 큰 틀에서는 통일시키는 것 같다. 미국이나 이스라엘공군과는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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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Zone-Five.net)

Hi-Decal Lines #48027 & #72057. 2009년 중반에 출시되었다. 한국공군 F-4E도 있고 캐노피 레일의 한글 조종사이름도 재현되어있으므로 구할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물론 나야 한국공군 기체에 큰 관심이 없으므로 구입하진 않겠지만.

이 데칼에 대해서는 ARC Forum을 통해 샤크마우스의 크기가 작다는 비판이 있었다. 실제로도 샤크마우스 데칼이 기수 아래의 굴곡을 지나 기관포 하우징까지 넉넉하게 덮을 정도의 크기는 못 돼 보인다.

한편, Hi-Decal Line에서 이란공군, 한국공군 팬톰 데칼을 출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48023에서 이란공군의 RF-4E를, #48025에서 이란, 한국공군의 F-4D 데칼을 출시한 바 있다. 여기에서도 캐노피의 한글 조종사이름이 재현돼있다. 한글 조종사이름을 재현한 데칼이라고는 그 옛날 절판된 Cutting Edge 제품밖에 없었다는 점(물론 나는 갖고 있...)을 생각하면, '기다리면 나온다'는 모형계의 속설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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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ARC Forums)

위에 소개한 Hi-Decal Line #48027을 이용한 캐나다 모델러의 이란공군 F-4E. 우리 기준에서 잘 만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으나, 해당 별매데칼을 이용한 완성작으로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는 참고가 될 것이다. (샤크마우스 크기가 적당한지 눈여겨보자)
2010/08/24 22:42 2010/08/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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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  | 2010/08/26 21:35
오호...융단 데칼 포스팅 ^^

지난 번에 현중씨랑 화이트 호넷 얘기하고 나서
바로 럭키에 가봤더니 완판됐던 녀석이 입고, 그냥 질렀답니다...
하세가와 한정판과는 좀 다르지만 이게 맘에 드네요. ^^

팬텀 기수의 공기흡입구는 기총 냉각용인데
주기 중에는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첫 번째 사진은 주기 중에 찍은 거라 열려 있고
두 번째는 택싱 중이라 닫혀 있는 거란 말씀...물론 사격 시 열리구요.
(멜람피 책이 좋은 점은 바로 이런 내용이 주절주절 적혀 있다는 거...v^^;)
  | 2010/08/27 09:39
아, 그 데칼 사신 모양이군요. 저도 하세가와 키트 backdate한 다음에 그거 따다 붙일까 했는데, 프로토타입 마킹과는 묘하게 다른 부분이 많아서 그냥 모노그람 초판을 구입했답니다. 30년씩 묵은 키트라도 모노그람 장판데칼은 끄떡없을 거라는 믿음이 강했죠. --;

말씀하신대로 Exposed 시리즈는 해설이 좋은 것 같네요. 어설프게 그림만으로 공부한 거랑 정공법으로 기본서 정독해가며 공부한 거랑 차이가 이럴 때 나는 듯 합니다. F/A-18이 나오면 그 핑계 대고 Exposed 시리즈 냅다 모을텐데... 아니면 가격이라도 조금 착하든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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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하다가 또 필 꽂힌 게 있어 블로그에 남겨둔다. F-14D 항공모함 발함장면에 이은 1:144 스케일 비행기 디오라마 제2탄의 소재인데... 바로 공중급유기!! (정말 여기저기 다 건드려본다는 느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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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초의 공중급유는 1923년 6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이루어진 DH.4B간의 공중급유가 최초라고 한다. 단순히 호스를 통해 연료를 흘려보내고 낮은 고도의 기체에서 그걸 받아 연료통에 다시 부어넣는 원시적(?)인 방법이었다고.

그런데...DH.4는 1:144 스케일 키트(레진)가 있는데 DH.4B의 키트가 없다. orz ... 자자, 일단 이건 좀 있다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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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약간 퇴물취급을 받는 KC-135 공중급유기지만 모형으로는 적절한 크기다. 원칙적으로 미공군 또는 주방위군에서 사용되지만, 이렇게 합동작전하에서 F/A-18C에 공중급유해주는 사진도 있으니 1:144 디오라마로 만드는 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레벨(에이스)에서 질 좋은 1:144 F/A-18C 키트가 있으니까 말이다.

문제는 KC-135 키트다. 약간 덩치가 크긴 하지만 그래도 작은 축에 드는지라 1:72로는 키트가 나와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1:144 스케일로는 변변한 게 없다. 미니크래프트에서 나온다고 해서 예전부터 말도 돌고 선주문을 받는 곳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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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네 안 나오네 하더니 결국 나오는 모양이다. 미니크래프트 웹사이트에 이렇게 공지까지 떴으니 말이다. 원래 갖고 있던 보잉707기 1/144 키트와 너무 다른 점이 많아 새로 파야하나 고민한 모양인데, 웹사이트에 올라온 특징을 보니 완전신금형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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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거지만... 만약 소문대로 미니크래프트에서 발매를 포기했다면... 버큠폼 키트까지 손댔을지도 모른다. ㅡ_ㅡ;;

어쨌거나 DH.4B로 행해진 세계최초의 공중급유 모습과, KC-135로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날의 공중급유 모습을 적절히 배치하면 꽤나 멋진 디오라마가 되지 않을까? 제목은 'Past and Present' 뭐 이렇게... (역시 오늘도 야무진 꿈만 꾼다, 흑...)
2010/08/11 22:23 2010/08/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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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해리어 Gr.7을 만들어보겠다고 키트를 뜯은지 한 달이 좀 된 것 같은데 속도가 지지부진하다. 육아, 더운 날씨, 모럼프, 부품에 대한 불만 등등 이유는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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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쉬엄쉬엄 하다보니 이렇게 큰 틀이 잡히긴 한다. 삽질도 많았지만 이렇게 조금씩 모양이 잡히는 걸 보는 게 모형만들기의 재미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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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y Cat사의 100% LERX는 큰 무리 없이 맞아들어간다. 약간의 단차와 함께 각 부품들이 조금씩 밀리는 경향이 있긴 한데... 순간접착제를 적절히 써서 재주껏 맞춰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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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에는 없었지만 파일럿 인형을 태우기로 했다. 벨기에의 PJ Production에서 나온 #481115 RAF fighter pilot seated in a/c ('80~'90) 제품을 이용했다. 원래 왼손을 무릎 위에 얌전히 올려놓은 포즈인데 공간이 좁은 관계로 약간의 개조(팔꺾기?)로 손을 드는 모습으로 바꿔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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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인형을 태울 계획이 아니어서 별매사출좌석을 쓰려고 했다. 바로 Aires에서 나온 영국군 해리어 Gr.7용 마틴배커 Mk.12 사출좌석.

키트의 것은 미군형 AV-8B 키트와 좌석 부품을 공유하느라 실제 마틴배커 Mk.12 좌석의 모습과 거리가 있다고 한다. AMRAAM Line 등 앞에 출시된 다른 제품도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나온 이 Aires제가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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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별매사출좌석이 아깝긴 하지만 중간에 인형을 태우기로 마음을 바꿔먹은지라 과감히 시트벨트를 잘라내고 인형을 고정시킬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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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번에도 큰 삽질을 하나 했다. 바로 주익인데... 날개 상하판을 붙일 때 집게를 너무 세게 물려놓아 주익 하판이 뒤의 플랩보다 더 낮게(밑으로 꺼지게) 붙어버린 거다. 다른 기체라면 문제 없을지 몰라도, 이 영국군 해리어의 경우는 파일런이 주익 하판과 플랩에 걸쳐 붙기 때문에 이런 단차를 없애고 평평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결국 낮아진 높이만큼 에폭시퍼티를 발라 갈아낼 준비를 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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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 왼쪽 하면에 붙는 TIALD 포드. Flightpath사의 1:48 레진제품을 구입해놓긴 했지만 영 마음에 안들어 반 자작하다시피 했다. 동체에 붙는 파일런도 Flightpath 제품에 없기 때문에 플라스틱판으로 완전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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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ALD 포드는 3개 부품의 조합으로 자작했다.
- 묘하게 생긴 시커 부분은 Flightpath 제품에서 유용
- 캐스팅 상태가 좋지 않은 헤드 옆부분은 하세가와 무장세트 D의 LANTIRN 포드 부품 일부 유용
- 포드 본체는 지름 6.4mm 플라스트럭트 파이프 이용 (실제 포드 지름 305mm)
- 포드와 파일런 사이의 어댑터는 직사각형 각재 3개를 이어붙이고 퍼티로 틈을 메꾸는 등 모양을 정형
- 패널라인은 웹에서 구한 고해상도의 TIALD 포드 사진을 기초로 정밀히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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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ALD 포드 전용 파일런은 위의 사진을 토대로 플라스틱판 2장을 겹쳐 자작했으며, 스웨이 브레이스만 모노그람 EA-6B 키트에서 유용했다. 다만, 저 오묘한 모양을 잡기가 어려워 세번이나 다시 만들었는데, 만들고 나니 울프팩디자인(#48099)과 Shull24.com(#4829)에서 이 파일런이 고스란히 든 제품(Harrier Gr.9용 스나이퍼 포드)을 발매해버렸다. 아 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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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잠시 다른 무장에 혹해 한눈을 팔기도 했지만... 결국 무장은 다시 돌아 Paveway II(CPU-123B)와 BL.755 클러스터 폭탄 조합으로 가기로 했다. 생고생을 해가며 만든 레진 + 에치 + 화이트메탈제 폭탄을 파일런에 붙여 가조립해놓고 보니 빨리 날개 밑에 달아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2010/08/10 23:43 2010/08/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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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evil-Bay. 판매자 ID와 다른 판매물품을 보니 우리나라처럼 문방구(?) 돌아다니면서 골동품 수집해서 장터 올리는 양반인듯. 그래도 최저가인 9.99달러에 낙찰됐으니 다행이다. 국제배송은 USPS Priority only인지라 물건값의 3배 이상을 배송료로 내야 하는 게 조금 배 아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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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Planes나 프로토타입 기체 만드는 사람들보고 '저 사람들은 왜 저런 걸 만들까?'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내가 그 대열에 서는 건가? 그래도 호넷은 좀 다른 대접을 해줘야하지 않나 - 하는 게 변명이라면 변명.
2010/08/09 23:55 2010/08/0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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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 2010/08/10 18:50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2010/08/11 00:31
오~ 하세가와 1/32 호넷이 어떤 물건인지 항상 궁금해서 이래저래 찾아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곳을 알려주시다니 감사합니다. 클래시컬하거나 좀 마이너한 기체들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호넷도 관심이 가시다니 좋네요 ^^ 저는 반대로 슬슬 마이너한 쪽으로 흘러 가더라구요 ㅡㅡ;;

드 프레이즈라는 사람의 개조기사는 어디에 있나요? 저는 관심있는 기체나 프로젝트가 생겨도 끽해야 구글링으로 사진 몇 장 검색하는 게 전부라서요...
뽀~*  | 2010/08/11 10:37
현중씨가 지난 번 포스팅에서 '키트 리뷰'로 링크 걸어놓은
'에어로 모델링' 사이트의 쥔장이 '메인더르트 드 프레이즈'죠...

영어로만 포스팅을 해놔서 잘 안 드러나지만
작례는 원산지 네덜란드답게 자국 공군기가 꽤 많은데...^^
겉보기엔 되는 대로 개조한 듯해서 좀 안타까운...

현용기는 스페셜 마킹을 위주로 하다보니
결국 인기 기체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더군요 ^^

뭐, 그래도 메인은 1/72로 사이즈만 줄었을 뿐 원래대로죠...^^;
이제 드래곤이 예고한 대로 1/32로 110만큼만 뽑아주길 기다릴 뿐...

얼른 진도 뽑아 보여주세용~^^
  | 2010/08/11 23:13
아, 그 양반이 그 양반... 제가 요새 글을 띄엄띄엄 읽어서요...ㅡㅡ;; 어쨌건 호넷 프로토타입은 지금 만드는 해리어가 끝나면 손대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오늘 집정리를 좀 했더니 뭔 사재기 키트들이 그렇게 많이 튀어나오는지...ㅡㅡ;; 집사람한테 꾸사리 좀 먹었습니다. 쌓아둔 것들 후딱후딱 처분해도 부족한 마당에 이렇게 eBay 물품이 하나 더 날아올 게 있으니... 집이 점점 '문방구'가 되어가고 있어요.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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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F-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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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 : ESCI 1:48 F-18A 호넷 키트가 YF-17와 가장 유사 (당초 YF-17로 설계했던 금형을 수정해서 내놓았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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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17의 특징인 짧은 LERX가 확인된다. 상자그림상 확인되는 Dog-tooth는 F-18 프로토타입에만 잠깐 있었던 것이고 YF-17이나 F/A-18 양산형에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없애주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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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서적 : Northrop's YF-17 Cobra (by Don Logan) (구매완료)

2. F-18 Prototy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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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 : 모노그람 극초기형 1:48 F-18 호넷 키트 (Kit No. 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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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도 발매된 이 #5802 키트만이 모노그람의 많은 F-18 라인업 중 유일하게 프로트타입을 재현하고 있다고 한다. 1983년 이후 재판된 A-18 키트(#5807)부터는 LERX 구멍이 막혀있는 등 양산형으로 개수되기 시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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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RX는 양산형답게 가운데가 잘록한 긴 타입이지만, 양산형에서는 폐지된 구멍(슬릿)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주익의 Dog-tooth도 남아있다.

현재 Zone-Five에 올린 Dave Roof의 재고정리 세일이 가장 good deal인 듯.

데칼 : 모노그람 키트데칼을 사용하되, Fightertown FTD48-034 또는 하세가와 F/A-18C '30th Anniversary Paint' 키트에서 데칼을 유용하는 것도 가능

참고서적 : The Great Book of Modern Warplanes (by Bill Gunston, 1988) (A-10, F-4, F-14 등의 프로토타입 도면이 빠방하다고 함)
참고키트 : 하세가와 1:32 F-18 Hornet (키트리뷰 및 국내판매처1, 국내판매처2)
2010/08/03 20:27 2010/08/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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