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음악 2003/11/24 18:57
오늘 같이 집에 왔는데 아무도 없는 날,
하루종일 갑갑했던 양복을 후드티로 갈아입으면서
마돈나의 이 '속물女' 노래를 빵빵 틀어놓으면
그냥 춤이 나와버리는 거다.
없는 허리를 좌우로 움직이고
어깨를 들썩이면서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필똥이는 이불 속에서 코만 내밀고 지긋이 바라보고...
이렇게 발랄하게
'난 돈 없는 남자랑 연애 안해'라고 하면
아무리 속물女라도 (이 여자한테 사랑에) 빠지지 않을 재간이 있을까?
이 몸치에게서 '춤'을 이끌어낼 정도면
볼장 다 봤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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