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음악 2003/09/26 03:20
메가데스의 목소리는 오로지 분노! 분노!였다.
그런데 이 분노라는 격정이
'튀기는' 소리와 만나면
되게 날카롭게 들리는 경우가 있다.
(아니, 원래 그런 건가?)
쓰래쉬라는 게 원래 음이 풍성한 장르는 아니지만
메가데스의 초기앨범을 들어보면
칼 같은 느낌(잘 자른다는 느낌이 아니라 달밤에 서슬퍼런 느낌)의 기타 소리가 유난히 튄다.
맑으면서도 높게 찢는다고나 할까.
드럼 역시 중저음보다는 '때려서 튀긴다'는 느낌으로,
탁탁- 보다는 딱! 딱!의 느낌으로 들린다.
엑스의 Dahlia와 비슷한 멜로디라인의
'몰아치는' 초반부지만
풍성함이 배제된 이 분노 어린 기타와 드럼의 살기 넘치는 연주를 들으면
이상하게도 청량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3분 40초의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끊임없이 변화하는 구성과 그 악명 높은 엇박으로 채우면서도
차가운 은색의 금속빛을 잃지 않는 것은
초기 메가데스가 보여준 '또다른 의미의 풍성함'의 세련된 전략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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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감하고요 특히 메가데스의 기타리스트 였던 크리스 폴랜드 특유의 어딘지 모르게 은근히 재즈적인 분위기를 내는 기타 플레이가 1980년대 중반 메가데스의 초기시절때의 난폭함에 어우러져서 더욱더 난폭하게 들린답니다.왠지 동년배 스래시메탈 그룹인 메탈리카 보다 더 공격적이고 난폭하게 들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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