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라이플 안 사야지... 해놓고 조금 불안했던 건, 내 마음 속 한켠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그래도 현대형 AK 말고 오리지날 AK-47 한 정 정도쯤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러시아 최고의 발명품.
분쟁이 있는 곳에서는 어디에서나 어김없이 등장하는 충돌의 상징.
가난한 자들의 저항(?)의 무기.
단순하고, 투박하고,
하지만 그렇기에 신뢰할 수 있는,
무기 본연의 무기.
올해 탄생 60주년을 맞는, 이 무기계의 수퍼베스트셀러 소총을 도저히 한 정 마련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던 거다. (...라고 얘기하면 너무 거창한 거냐...)
그래서.... 샀. . . 다. . . -_-;;; (지름신의 유혹을 막지 못하였다)
왼쪽은 중고시장에서 구한 56식 소총 (AK-47의 중공군 버전) 오른쪽은 모 웹스토어에서 싼 가격으로 나와있던 AK-74M (...이라고들 한다). 당연하게도, 둘다 전동총이다. (전동총의 맛... 이젠 포기할 수 없다 ㅠㅠ)


토이스타에서 정식 수입한 중국제 AK-74M이다. (중국 CYMA사의 CM.031 제품) 칼라파트로 되어있는 핸드가드를 새로 달아주었다. (요즘처럼 수상한 시기에 이렇게 블로그에 고백해놓으면 잡혀가는 건가?)
아시다시피 토이스타에서 자체 개발하여 발매한 에어코킹건을 이미 갖고 있는데, 클래식 아미의 제품을 그대로 카피하여 리얼리티가 뛰어나고 묵직한 이 박력있는 현대식 AK를 하나 더 구했다. (사실은 굴곡이 덜한 개량형 탄창만 구하려고 했는데 그게 어디 뜻대로 되나? 탄창 사려다가 아예 전동건까지 사버린 거지...)
두 개 딱- 같이 놓고 비교해보니 토이스타 에어코킹건도 좋은 제품이었지만 아무래도 전동건의 매력에는 어쩔 수 없다는 걸 다시한번 절감한다.
아참, 토이스타에서 발매한 총은 미국 내수용의 SAM-7 (Arsenal사 제조) 모델이지만 원래는 AK-74M이라고 하니까 앞으로는 AK-74M으로 부르기로 하자.
하지만 나로서는 그렇게 구하고 싶던 중국 56식 소총을 구했다는 데에 더 큰 기쁨을 누리고 있는데... (사진은 실총 56식 소총)
마루이 베이스에 Guarder사 Type 56 컨버전 키트를 이식한 제품이다.
그간 중고시장 한동안 안 가다가 아주 오랜만에 갔는데 이런 초 레어급 아이템이 떠억~ 하니 올라와있어서 앞뒤 보지도 않고 덥썩~ 물었다. 싸게 내놓아주신 전 주인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 주인께서 웨더링 효과를 내기 위해 핸드가드 앞의 메탈 프론트 파트를 사포로 살짝살짝 색을 벗겨놓고 나뭇결 무늬의 핸드가드 역시 윗쪽 파트를 칼라파트로 그대로 둔 상태였다. 둘다 오리지날을 구해 바꾸어주었다. (하지만 핸드가드의 경우, 기존의 아랫쪽 파트와 새로 갈아끼운 윗쪽 파트가 다소 이질감이 느껴진다. 기존 아랫쪽 파트에 약한 사포질을 하신 것 같다)

AK-47의 중공군 버전인 56식 소총은 앞에 달린 스파이크형 대검이 가장 큰 식별포인트다. 오로지 이것 때문에 오리지날 AK-47을 배척하고 이 56식 소총 구하기에 매진했던 거다. (대검의 재질은 잘 모르겠는데 끝이 뭉툭하고 날도 안 서있어 베일 위험은 전혀 없다)
현재 이 56식 컨버전 키트는 Guarder와 Inokatsu에서 나와있다.
Guarder - 대검 및 가늠쇠 세트
Inokatsu - 대검 및 가늠쇠 세트 + 우드키트
이런 구성인데, Inokatsu에서는 전세계 15세트 한정으로 위 구성품에 메탈바디를 추가한 제품을 내놓은 적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2세트가 수입되었던 모양인데, 예의 그 살인적인 가격은 그대로여서 그 제품의 수입사실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못 사고 손가락만 빨고 있었을 것이 틀림 없다.
완성품의 경우에는 최근 홍콩의 Real Sword라는 회사에서 아예 제로베이스에서 설계하여 내놓은 56식 소총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수입이 될 가능성은 0에 가까운 것 같고... 난 그냥 심플한 구성의 이 Guarder 컨버전 키트로 만족한다.

다만, Guarder 키트는 아랫쪽 핸드가드에 대해 아무런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스파이크형 대검의 거치를 위한 홈이 파여있어야 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전 주인께서 홈을 무척 곱게 파놓으셔서 이런 고생도 건너 뛰었다. 만세!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바디에 단발/연사 각인이 한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마루이 AK-47을 그대로 쓰다보니 당연한 것이다) 예전에 FTC라는 회사에서 나온 가스식 56식 소총을 논외로 한다면, 위에서 얘기한 Inokatsu 15 세트 한정키트의 메탈바디나 Real Sword의 완성품 외에는 딱히 해결방법이 없는 것 같다.
아참, 그리고 전 주인께서 Guarder사 블로우백용 기어박스를 심어놨다고 한다. 장전손잡이는 딴 총에 쓴다고 뺐다는데, 언제 돈 좀 되면 블로우백용 장전손잡이도 하나 구해서 달아줘야겠다. (동영상 보니 효과는 깔짝깔짝 대는 수준이긴 하던데...)

이제 남은 꿈은
M16A1과 MP5A5는 언제 또 구하나...
게다가 요샌 M4A1도 노말 전동건으로 하나 갖고 싶던데...-_-
이래저래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구나. 휴...
모형사모으는거만이라도 이해해주니 다행이려니 합니다.
|
저도 장가 가기 전에 다 사두려구요 -_-;;; (증말?)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