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s 2007/05/26 17:47
무슨 바람이 들어서인지 갑자기 총 사이트들을 또 섭렵해주셨다.
창원에 있을 때 비행기 못 만드는 환경 때문에 잠깐 분 바람이겠거니 했는데
한번 든 적 있는 바람은 이렇게 고치기 어려운 것 같다.
통장을 확인하니 보너스 때문에 잔고도 넉넉하고 해서
또 갑자기 지름신이 강림하셨다.
예전부터 갖고 싶었지만 에어코킹으로 만족하던 M16 + M203의 조합을
전동총으로 구현해보기로 결심하고 사이트를 뒤적거렸다.
결국 M16A2는 저녁 7시에 중고시장에서 구하고
그 길로 서울 모처의 건샵에 가서 M203을 마저 구매해버렸다.
총을 집으로 들고 오니 저녁 10시.
저녁 5시부터 총 사이트를 들락거렸으니 한 5시간 만에
꽤 많은(...) 돈을 지출한 셈이다.

사진 위가 이번에 구비한 풀메탈 전동 M16A2 + M203.
사진 아래는 2005년도 창원에 있을 때 만들었던
토이스타 M16A2 + 아카데미 M203 조합형. (칼라파트는 도색 완료상태)

소총은 몇자루 갖고 있지만 그 비싼 가격 때문에 모두 에어코킹이다.
(유일하게 MP5K를 전동총으로 갖고 있지만 이건 소총이 아니다)
이번 "지름"이 파산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디지털카메라가 똑딱이라 사진상으로는 별 차이 없어보이지만
들어보면 무게부터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위의 풀메탈 M16A2는 4.4kg, 아래의 플라스틱 M16A2는 1.4kg이다.
플라스틱 M16A2를 한 손으로 들고 장난치던 버릇대로 위엣놈 들었다가
"헉..." 소리가 절로 나왔다.

위의 M16A2 + M203은 의외로 많은 부품이 조합되었다.
일단 중고로 산 M16A2는 판매자께서 아래와 같이 세팅하셨다 한다.
- 허리케인 M16A2 메탈바디
- 퍼펙트 튠 M16A2 아웃바렐 (M203 장착시 제거)
- 타니오코바 트위스터 옵션바렐
- 트로이 기어박스 풀셋
- 트로이 토크업 모터
- 가더 홉업고무
- 토이스타 M16A2 핸드레일 (M203 장착시 제거)
- 급탄증가부속
이외에도 탄창 2개와 Tasco 스코프, 슬링, 건캐리어 등이 포함되었다.
게임을 뛸 게 아니기 때문에 너무 고급형이 아닌가 싶긴 했지만
시중에 전동 M16A2 물건이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예비군 훈련 때 만졌던 M16A1이나
캐링핸들이 분리되는 M16A3 등을 구입할까도 생각했으나
M16A1은 너무 구식 같고(가늠자 같은 것들...)
M16A3처럼 캐링핸들이 분리되는 경우에는
유탄발사기 조준기를 부착할 수 없어 M16A2로 타협봤다.

M203은 건샵에서 구입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장착했다.
아래와 같은 옵션들이 들어갔다.
- G&P M203 핸드가드
- G&P M203 유탄발사기 (긴 타입)
- G&P 유탄발사기 조준기 (호형 가늠자)
- G&P (??) 사이드 슬링걸이
- G&P M16A2 프론트 세트
(구입한 M16A2의 바렐이 너무 굵어서 울며겨자먹기로 구입 ㅡ_ㅡ;;;)
다 좋은데 유탄발사기가 조금 헐겁다는 점과
사진에서 보듯 방아쇠울이 어색하다는 점이 아쉽다.

이건 아카데미 M203 키트를 조립한 것.
핸드가드는 원래 녹색인가 하던 것을 자동차용 스프레이로 칼라링했다.
유탄발사기 본체도 접합선을 없애기 위해 자동차용 퍼티(빠데)를 바르고
자동차용 스프레이로 마무리.
(창원에서 혼자 살 때 심심하지 않고 좋았었지...)
풀메탈과 비교해봐도 별로 때깔은 손색이 없다.
조준기와 방아쇠울은 토이스타 제품을 별도로 주문하여 달아준 것이다.

G&P 핸드가드에 달린 조준기. (정확한 명칭은 모름 ;;;)
각인에 흰색이 들어간 것이 멋지다.
눕힐 때, 세울 때 딸깍 딸깍 꺾이는 맛도 좋고...^^

엉성한 아카데미제 대신 토이스타 본사에 주문해서 단 조준기.
큰 볼트도 몰드처리 되어있고 조임도 헐겁다.

허리케인 메탈바디가 장착된 M16A2.
판매자분께서 한번 필드에 들고 나가셨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깨끗하지가 않고 좀 지저분하다.
캐링핸들 위에 붙은 호형 가늠자는 G&P 별매품이다.
물론 실제로 쓸 일은 없지만 M203을 달면 이건 꼭 같이 달아주고 싶었다.

토이스타 M16A2 본체.
M16A2 스나이퍼 제품에서 개머리판의 칙패드를 떼어 썼던 것 같다.
대부분 플라스틱이긴 하지만 때깔도 좋고 여태동안 별 문제 없이 써왔다.
어차피 내가 가진 총들이란 게 가끔 심심할 때 한번 쏴보는 정도라서...

허리케인 메탈바디에는 SAFE - SEMI - AUTO의 각인이...

지금은 고쳐졌다던가?
토이스타의 플라스틱 바디에는 3점사가 'BURST'로 되어있다.
실총에서 이건 과도기적으로 쓰였던 거라고 하던데...

전동총은 그립에 모터가 수납되어 그립이 뚱뚱하다.

비록 그립 안에 무게추가 들어가긴 하지만
토이스타 에어코킹은 그립이 날씬하다. 이게 맞다.


왼쪽이 에어코킹, 오른쪽이 전동총.

내가 가진 권총류 이외의 총들.
다음에는 MP5와 AK-47을 전동총으로 장비해보고 싶다.
AK-47의 경우에는 총검이 달린 중국제 56식 소총을 구하고 싶은데
최근에 홍콩업체에서 풀메탈로 나온 게 있다고 한다.
한국에 수입이 될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수입되면 꼭 하나 구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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