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배우 2007/02/17 23:52

검색해서 찾아보니 이름은 쿠니무라 준(國村 隼). 1955년생으로, 일본에서는 꽤 지명도가 있는 연기파 배우란다.
사실 이 사람을 놓치지 않은 것은, 이번 일본 출장 때 숙소에서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보게 된 어느 위스키 광고 때문이었다.
이 광고에서 쿠니무라 준은 딸이 보고 싶어 '출장'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도쿄로 딸을 보러 상경한 마음 따뜻한 初老의 아버지역을 맡았다. '일본침몰'에서 '어차피 죽을 8천만명까지 대피시킬 필요는 없겠지요'라던 냉정한 총리대리역과는 비교되는 이미지였다.




(이 각도에서는 S그룹 이 뭐시기 회장님과 비슷하게 생겼군 ㅡ_ㅡ;;;)

'...들켜버렸나?'

인생, 맛있어졌다.
더 산토리 올드
더 산토리 올드
내가 남자라서가 아니라, 정말 나이를 먹어가면서 요새 느끼는 것은, 남자라는 존재는 나이를 먹을수록 멋있어지는구나 하는 거다. 젊었을 때부터 우아하던 숀 코네리야 그렇다 쳐도, 히스테리컬한 눈빛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알 파치노마저도 멋있어져 부럽다.
이리를 닮은 전형적인 일본남자의 매서운 눈빛이면서도, 그것을 따뜻한 아버지의 눈빛으로 바꾸어버리는 저 놀라운 능력은, 단지 쿠니무라 준이라는 배우 개인의 연기력에서만 온 것은 아닐테다. 시간 위에 올라탐으로써 멋있게 늙는다라는 어려운 과제를 무난히 소화해내고 있는 자연인으로서의 쿠니무라 준에게도 부러움의 눈길을 줘본다.
http://morehj.com/blog/trackback/727
외국 배우에 대한 포스팅은, 일본배우에 대한 포스팅은, 더더욱 나이든 중년배우에 대한 포스팅은,,, 그 자체로도 의미있는 포스팅이였다고 생각되네요.
CF속의 딸은 이토 아유미군요.
'멋있다'와 '늙었다'란 표현이 잘 어울리기가 쉽진 않겠죠.
CF속의 딸은 이토 아유미군요.
'멋있다'와 '늙었다'란 표현이 잘 어울리기가 쉽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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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썼듯이 요새는 '멋있게 늙는 남자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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