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마음의 흔적들 2007/01/13 23:04

추성훈. (일본이름 Akiyama Yoshihiro)
이미 이종격투기팬들 사이에서는 두말할 필요 없는 대스타라고 하는데, 이종격투기라는 장르를 '대체 뭐 하자는 거냐...' 식으로 바라보던 나에게는 당연하게도(?)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요즘 자주 놀러가는 lezhin이라는 분의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그의 이력이란,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인정 받지 못한 재일교포들의 辛酸한 삶을 압축하여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 한 켠을 짠하게 했다.
한국은 그에게 해준 게 하나도 없는데, 저 천재적인 재일교포 4세 유도선수는 일본인으로 귀화한 지금까지도 '내 혼은 한국인이다'를 외치며 한국에 대한 짝사랑을 계속 하고 있구나 싶었다.
추성훈이 맹목적으로 한국을 그리워하는 멘탈리티... 어떻게 보면 '민족주의'라는 굉장히 마초적인 감정을 건드리는 것일 수 있지만, 2002 월드컵이나 홍콩 누아르 영화들이 한국 남자들에게 불러일으킨 반향을 생각해본다면 그런 감정의 '옳다 그르다' 여부를 떠나 '(그런 감정이 대중에게) 먹힌다'라는 사실 하나만큼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

솔직히 말하자면 '몸매'도 좋다. *ㅡㅡ*
사이클링에 최적화된 랜스 암스트롱의 군살 하나 없는 미끈한 몸매도 좋고, 유도로 단련된 추성훈의 파워 넘치는 근육질 몸매도 좋다.
(서로 지향점이 다른 운동의, 서로 다른 체형의 결과물이긴 하지만, 두 사람 사진 붙여놓고 운동을 하게 되면 동기부여가 확실할 듯...ㅡ_ㅡ;;)
아무튼 나도 이렇게 오늘부터 랜스 암스트롱과 함께 추성훈을 주목해 보기로 했다... :)
http://morehj.com/blog/trackback/720
...불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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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불순한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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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예전에 그에 관한 지방방송의 방송이 있었죠......일본에서의 차별 때문에 한국 부산에 왔는데 결국 부산에서도 차별은 그대로 일본인도 아니고 한국인이 아닌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부정할만 하지만 나름의 소신으로 여러 난관에 맞서서 싸우는 고독한 파이터라 생각합니다. 처음엔 부산에서 훈련하다 국가대표에서 탈락 일본가서 귀화해 버려서 무지 싫어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가 나에게 다른 가르침을 주내요......그리고 그 당시 내가 그를 진정한 한국인이라 생각을 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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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요스페셜에서 보여줬던 '추성훈 혹은 아키야마 이야기'의 자료화면이 바로 그거였군요. 대체 무엇이 저 젊은이에게 저렇게 강한 애국심(?)을 길러주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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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추성훈 혹은 아키야마는 재일 한국인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일지도...
예전에 KBS에서 방영한 다큐를 보면서 많이 답답했더랬습니다.
일본에서는 재능 있는 유도선수인 그가 귀화해주기를 바랐고
한국에서는 재능 있는 유도선수인 그가 부담스럽기만 했으니...ㅡㅡ;
예전에 KBS에서 방영한 다큐를 보면서 많이 답답했더랬습니다.
일본에서는 재능 있는 유도선수인 그가 귀화해주기를 바랐고
한국에서는 재능 있는 유도선수인 그가 부담스럽기만 했으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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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많이 답답했는데... 한국사회가 아니라면 과연 저 청년을 어디서 받아줘야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니, 그를 내친 한국사회의 텃세(정확히는 '학연'이겠죠)를 반성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우리'를 강조하면서도 정작 '우리들만의 우리'를 원하는 배타적인 모습을 경계해야겠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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