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새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거라도 잠깐 적고 가야지...
지난 목요일에는 회사 延法 동문회가 있었고,
금요일에는 부서 행사로 영화를 봤다.
(영화는 '프레스티지'.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과 크리스천 베일... 名不虛傳이더군)
이처럼 목요일, 금요일 내리 술을 마시는 바람에
토요일에는 집에서 영화나 몇 편 보면서 하루종일 뻗어지냈다.
그리고 오늘, 일요일에는 회사 동기 SH의 결혼식에 갔다왔고...
(생활의 대부분이 '회사'에 맞춰지는 것 같다. 좋은 거냐 나쁜 거냐?)
결혼식을 갔다가 인사동으로 발걸음을 옮겨 큰이모의 개인전에 들렀다.

장소는, 인사동 수도약국 오른쪽 골목에 있는 '윤갤러리'.
11. 8. 수요일부터 11. 14. 화요일까지 6일간.

우리 큰이모는 벌써 몇 차례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는,
인천 부평구(^^)의 문화예술계에서 나름대로의 지명도를 가지신 분이다.
뒤늦게 입문하신 미술이지만,
평탄하지만은 않았던 삶을 미술로써 보듬고 정리하고 계신 것 같아
뵐 때마다 항상 즐겁다.
(큰이모가 날 쫌 좋아하시지...)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딸만 아홉을 두셔서(...)
외가집은 무슨 행사만 했다 하면 심심하지가 않다.
이모들 중의 대빵인 우리 큰이모의 개인전인지라 역시 이모들이 총출동 했는데,
(아마도 이번달 이모들 모임은 여기서 해결?)
이모들 뿐만 아니더라도 인사동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한번씩 둘러보고 가곤 했다.

울 아부지에게 '휴대폰으로 문자 보내는 법'을 가르쳐주신 내공대로
울 어마마마는 그새 휴대폰을 꺼내 큰이모 그림들을 폰카로 찍고 계시다.
매번 필똥이만 찍지 마시고 이렇게 다른 것들도 좀 찍고 그러세요...ㅠ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