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생활의 발견 2005/03/08 19:14

심심해서 저녁밥 먹고 난 밥상을 찍어봤다.
앉은뱅이 책상 하나를 갖고 밥도 먹고 책도 보고 그런다.
컴퓨터는 바로 왼쪽에 있는 좋은 책상에 놓여있으니까
이 누런 책상은 허드렛책상인 거다.
A는 이번에 새로 산 터미네이터 엔도스켈리톤 헤드나커 인형.
머리가 대롱대롱 흔들린다...^^
B는 다 먹고 난 밥그릇, 국그릇.
밥은 이제 아주 맛나게 잘 짓는데
국은 항상 물만 부어먹는 인스턴트...
C는 내려올 때 가져왔던 마른반찬. 드디어 오늘 다 비웠다. 우워...
연근, 멸치볶음, 검은콩 같은 게 들어있었다.
D는 내가 좋아하는 돌자반...^^
튀긴김에 깨를 뿌리고 맛을 낸건데 밥 위에 뿌려먹으면 고소하니 맛있다.
근데 브랜드가 '지도표'란다...;;
우리나라 지도 하나 떠억~ 그려져있음. (독도도 있다, 하하...)
E는 먹고 자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시위하기 위해 늘어놓은 '디스플레이용' 민법책.
들춰보기는 봐야하는데...ㅡㅡ;;
F는 김치통.
역시 하선정표 포기김치 잘라서 넣어둔 건데
아예 햇김치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뭐 이렇게 퍼석퍼석한거냐...
이것도 후딱 먹어치워버려야겠다.
(다음에는 농협김치를 사볼까)
G는...보시다시피 '부산우유'...^^;;
서울에는 서울우유가 있고 경남에는 부산우유가 있나??
여기서도 서울우유를 볼 수 있는 걸 보면
지역별 축산영농조합에 따라 배급이 달라지는 건 아닌거 같은데
마크가 옛날 유리병에 우유 담아 팔던 시절의
서울우유마크(지금의 농협마크랑 같다)와 같은 걸 보면
뭔가 커넥션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흠흠...
H는...군만두 통...하하
가끔 반찬 사기 귀찮고 그럴 때 근처 중국집에다가 짜장면 하나 시키기 그러니까
짜장+탕수육 같은 세트메뉴 시키고 그러는데
이번에는 군만두가 딸려와서 반찬통에 꽁쳐두었다.
암튼, 이런 차림표로 저녁을 먹으며 오늘 들은 음악은
당연히도(?) 올드보이 OST였다...^^
(군만두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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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니 얼릉 내려가서 하룻밤 신세를 지고픈 생각이...저녁-아침-점심 해줄꺼지? ㅋ 설겆이시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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