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생활의 발견 2003/12/08 21:48
새벽부터 첫눈 쏟아지다.
그래, 눈은 이렇게 쏟아져야 제맛이지.
2.
아침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투입되다.
전화로 연락한 은행직원과 컴실선배에게
아무래도 신입사원임이 뽀록나 얕잡혀보인 듯 하다.
스무스...
스무스...하게 구라치는,
그게 필요하다....
3.
점심엔 연주가 밥 사줬다.
아아...담번엔 내가 탑클라우드 데꼬가줘야지.
4.
오후에는 건강보험증 받았다.
내 이름 박힌 건강보험증이라...
내년에 엄마 퇴직하시면
온가족이 내 이름 밑으로 들어올텐데...
어깨가 무겁다.
5.
저녁에 또 자연스레 야근.
그래봤자 7:15에 나왔지만
OJT때 그토록 시간 때우기 힘들었던 퇴근시간 6시가
이렇게 후딱 지나가다니.
게다가 퇴근할 때마저도 찜찜한 기분...
이제 '회사원의 퇴근'이라는 것은
집으로 돌아가는 상쾌함보다는
일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는 찜찜함이 더 커지게 되는 건가.
아냐, 어쩌면 내가
workaholic의 기질이 있어서 이런 말을 하는지도~
6.
회사 끝날 무렵에
커플매니저한테 전화왔다.
며칠전에 인터넷으로 무료회원가입한 사이트인데 전화가 온 거다.
무료회원마저 유료회원으로 전환시키려는
치열한 노력도 엿보였지만
이제 나도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되었던가 하는 마음에
(게다가 '첫눈' 오고 '건강보험증' 받은 날!!)
싱숭생숭하게 왔다.
우리 님은 잘 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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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저는 같은 회사 사람입니다. 신입사원사진 등록하다 홈페이지주소를 보고 '우리회사에 이런 사람이!' 놀라 무례(?)하게 몇자 적습니다. 업데이트 잘 안되지만 한번 놀러오시죠.www.id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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