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t: Wednesday, March 02, 2005 2:50 PM
Subject: 동아출판사 책 구할수 있습니까?
안녕하세요? 나이 서른 먹은 직장인입니다.
어릴 때 보고 감동을 받았던
구 동아출판사의 책을
아직 구할 수 있을까 하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이렇게 담당자분들께 문의를 드립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발행연도가 1986년으로 되어있군요.
전 10권으로 되었던 '세계의 동물'이라는 전집류입니다.
이탈리아와 일본(고단샤)의 합작으로 만든 국제동물도감인데
부자였던 사촌형 집에 있던 걸 보고
너무나 갖고 싶어
매일 이모집에서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서점을 돌아다녀봐도
이 책만큼 철저한 기획으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동물도감이 없더군요.
물론 헌책방을 뒤진다면
한두권 구할 수 있을 수 있겠으나
동아출판사의 후신인 두산동아에
혹시 전질이 남아있는 게 있을지 궁금하여 메일 드립니다.
제 자신도 보고
앞으로 태어날 제 2세한테도 물려주고
정말 그러고 싶은, 귀한 책이라
이렇게 문의드려봅니다.
답장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현중
yhj0540@keic.or.kr
016-393-9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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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사람 yhj0540@keic.or.kr
받은 일시 2005-03-02 오후 03:08
보낸 사람 limhj@doosan.com
제목 RE: 동아출판사 책 구할수 있습니까?
윤현중 님
안녕하세요?
두산동아 단행본팀의 임형진입니다.
문의하신 책은 그러니까 거의 20년이 되어가는 책이네요.
개인적으로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계신 책인데,
안타깝게도 자료를 찾아보니 저희 출판사에서 절판한 책입니다.
창고에 재고나 보관본이 있는지도 알아봤는데,
워낙에 오래된 책이어서 구할 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이런 메일을 보내 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좋은 책으로 기억해 주시고,
또 잊지 않고 문의까지 해주셨는데,
편집자의 한 사람으로써 감사하고 반가운 메일이었습니다.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애정과 질타 부탁드리겠습니다.
두산동아 임형진 드림

















